미술계 雜담 -우리 근대미술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었는가? 2014.04.01
윤철규(이하 윤) 작년 10월 29일에 시작되어 이번 주말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한국근현대회화 100선>展에 현재까지 36만명의 관객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근래 수십만이 드는 블록버스터 전시가 간간히 있긴 했지만 한국미술에 대한 전시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이 든 예는 드물지요. ...
미술계 雜담 - 한국의 학예사 2014.03.04
윤철규(이하 윤) 최근 학예사와 관련된 미술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에게는 학예사, 큐레이터 하면 뭔가 생소한 직업이면서 선망의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지요. 미술관 활동의 주체가 되는 인력이지만 큐레이터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큐레이터, 학예사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들을 짚어보...
미술계 雜담 - 전두환 일가 미술품 경매 "완판" 2014.02.18
윤철규(이하 윤)작년 연말부터 전두환 가족 컬렉션이 경매에 나왔는데 100퍼센트 낙찰 같은 기록적인 결과를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죠. 오늘은 이 전두환 컬렉션 경매의 대단한 성공이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를 한번 해 보죠. 또 이와 연관되어 한국 미술시장의 속성과 미술계와 미술시장의 관계, 미술계 내의...
미술계 雜담 - 2014년에는 어떤 전시를 볼까? 2014.01.28
정준모(이하 정)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문화융성, 비정상의 정상이 국정의 주요의제가 될 듯 합니다. 2014년에 접어든지도 3주가 지났으니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각 국공립미술관들이 연례적으로 연간 업무 계획, 즉 전시를 비롯한 미술관 박물관의 각종 계획들이 상세히 발표가되어야 할...
미술계 雜담 - 2013년 미술동네를 돌아보니 2013.12.17
조은정(이하 조) 늘 다사다난했던 한해라고 하는데요. 2013년 특히 미술계에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죠.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미술계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우선 올해 초 특히 우리나라 미술계의 큰별인 원로 작가분들께서 많이 서거하셨는데 특히 밭은 시간 안에 갑자기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 깜짝 놀랐...
미술계雜담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을 맞아 2013.11.1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대한 기대조은정(이하 조)어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을 했죠. 이제 과천관, 덕수궁관에 이어 일정 기능을 하게 될 서울관이 만들어짐으로 해서 어떤 청사진으로 어떤 역할을 해 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윤철규(이하 윤)국립미술관이라는 것은 같은 공공기관이지만 시립 등...
미술계 雜담-"덕수궁 미술관을 내놓아라?" 전승공예작가들의 주장에 대하여 2013.11.03
지난 10월 23일 오후 2시 종로구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근처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수조교 100여명의 시위로 북적댔습니다. 이분들은 (사)중요무형문화재기ㆍ예능협회 소속의 전통공예 전승작가들로, 이들의 주장은 ‘중요무형문화재들은 묵묵히 전통 문화 발전에 힘써왔는데 이들을 위한 축제나 상설전시관...
미술계 雜담- 국회 제2의원회관 신축 미술작품 설치 업체 선정을 둘러싼 문제들 2013.10.15
지난 9월 8일 국회사무처에서 한 사업 공고를 냈습니다. 신축된 국회제2의원회관에 미술작품을 설치할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공고입니다. 작품제작 및 설치비, 재료비, 운송비, 조명, 받침대 등 부대시설비를 모두 포함한 사업비는 5억 5천 7백만원. 9월9일에 설명회가 이루어지고 칠십 여 곳의 화랑과 기획사가...
미술계 雜담- "누구의 미술관인가: 작가이름을 내건 국공립미술관" 2013.09.24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공립 미술관 중 화가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들 중에는 그 지역 출신의 유명 작가를 기려서 세운 것도 있고, 출신지역은 아니지만 어떤 연관이 있는 유명 작가의 이름을 빌거나 작품을 기증받아 개관된 것도 있으며, 유명 작가는 아니나 지역 출신 무명작가의 개인전시실처럼 ...
미술계 雜담 - “평창 비엔날레를 보며” 2013.09.10
조은정(이하 조) 이번에 치러진 2013 평창 비엔날레에 대해 여러 곳에서 말들이 많은데요.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미술행사를 조금 반성적으로 접근해 보았으면 합니다. 이번 평창 비엔날레는 특히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지역 문화를 융성하고 스포츠와 미술을 결합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의미 있는 행사일수도...
미술계 雜담 - “외유의 조건” 2013.08.13
<사건경과> 2001.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토머스 캠벨 관장이 한국에서 ‘신비한 황금의 나라, 신라황금전’을 관람.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본 후 전시 유치 의사를 밝힘 2008.~ 수 년 간 국립중앙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 미...
긴급좌담 - 은밀한 돈과 미술품, 그 오해와 진실 2013.07.28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미술품 윤철규(이하 윤); 지금 전두환 전대통령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압수 미술품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하죠. 국민들은 전 전대통령 일가가 가지고 있던 고가의(?) 미술품을 압수해서 추징을 할 수 있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요. 정준모(이하 정); 자신들이 원하는...
미술계 雜담 "블록버스터 전시의 허와 실(下)" 2013.07.26
(상편에서 계속 =>이전 글 바로가기)국공립미술관의 블록버스터 전시최열 이중섭 박수근전 같은 경우를 보면 사람이 꽤 많았어요. 김환기 전시도 그렇고. 그런데 이러한 전시들이 개인 소유 갤러리에서 이뤄졌잖아요. 국공립미술관들로서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정준모 전시를 위해 작품을 빌려오고 빌려주고 하는 ...
미술계 雜담 "블록버스터 전시의 허와 실(上)" 2013.07.23
조은정 여름방학이 됐네요. 각 미술관 박물관에서 대규모 전시회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급 전시라고 이야기하는데, 많은 작품을 빌려와 큰 규모로 전시하고 광고에도 물량공세를 하는, 결과적으로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는 전시들을 떠올리게 되죠. 블록버스터급 전시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미술계 雜담 - 광주 비엔날레 20년, 어디에 닻을 내릴까? 2013.07.09
2013 베니스 비엔날레가 6월 개막했습니다. 1895년 시작된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 현대미술계를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의 전시 총감독은 3년 전 제 8회 광주비엔날레 “만인보”의 예술총감독이었던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