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때 그림 속 여성과 하층민의 표현, 풍속화의 전조일까 2023.01.25
조규희, 「조선 최초의 방계 혈통 국왕, 선조(宣祖)와 그림 속 주인공이 된 여성과 하층민-풍속화 이해를 위한 시론」, 『미술사와 시각문화』 2022 (30), pp.58~91.선조 대에 그려진 <경수연도>와 <기영회도> 등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성과 하층민의 표현에는 이전과는 다...
18세기 경성, 주문 제작된 그림들에 대하여 2022.12.14
이연주, 「조선후기 회화 주문제작의 확산과 영향」, 『미술사학연구』 Vol.315., 한국미술사학회, 2022.09., pp.177-212.조선시대에 화가들은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하고 댓가를 받았을까. 당대에도 크게 인정받았던 화가들이 힘들게 생을 마감했다거나, 광통교에 골동이나 서화를 내다 파는 조그만...
19세기 수장가 김조순, 홍경모, 자하 신위가 남긴 목록과 책거리 그림의 간극 2022.10.12
유재빈, 「19세기 고동(古董) 수집의 실상과 책거리 기물의 간극」, 『미술사와 시각문화』 Vol., 29, 2022, pp.188-243.19세기 책거리 그림에는 다양한 장식물이 등장한다. 그림을 보면서 그러한 다양한 기물을 사람들이 욕망했던 것일까, 그렇다면 실제 예술을 사랑하던 그 시대 사람들의 수...
박수근의 미국인 후원인들과 반도화랑, 문화 냉전의 부산물인가 2022.05.25
정무정, 「박수근과 외국인 소장가의 조우-냉전 문화의 한 양상」, 『東洋美術史學』 제14호, 2022.2, pp.199-218.박수근이 한국 현대미술 최고의 작가가 된 배경에는 한국전쟁 직후 1950~60년대 국내에 들어와 있었던 외국인(미국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있었다.박수근의 후원자를 자처한 외국인들...
기영회도를 통해 살펴본 16세기 사연용 화준, 주준 특징 2022.04.13
안세진, 「조선 16세기 기영연(耆英宴)에 사용된 화준(花樽)․주준(酒樽)의 조형 특징과 진설 방식-<선조조기영회도(宣祖朝耆英會圖)>를 중심으로」, 『동양미술사학』 vol.14, 2022.02, pp.65-93임금이 내려주는 잔치, 그곳의 음식, 음악, 춤, 장식물, 의복 모두 그 시대 최고 ...
이백행음도 안에는 이백이 없다 - 잘못 붙여진 제목의 위력 2022.03.16
장진성 「오칭誤稱된 그림 제목의 위력: 양해梁楷 필 <이백행음도李白行吟圖> 재고再考」, 『미술사와 시각문화』 Vol.28, 2021.11, pp.210-231.양해梁楷 <이백행음도李白行吟圖> 13세기초, 종이에 먹, 81.1x30.5cm, 도쿄국립박물관뒷짐 지고 허공을 바라보며 시를...
당대의 소망이 레전드를 만들다 「겸재 정선, 그 명성의 근거 검토」 2022.02.22
고연희, 「겸재 정선, 그 명성의 근거 검토」, 『대동문화연구』 vol.109, 2020.03, pp.7-32.겸재 정선은 우리 산천을 그린 위대한 예술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조선 후기 그의 위상은 그렇지 않았으며, 근현대기에 지속적으로 치받쳐진 것이다. 이 논문은 정선의 위상 향상의 근거가...
기영회와 기로회의 차이, 현전하는 기영회도 5점의 관계는? 2022.01.26
최경현, 「조선시대 耆英會圖의 일례: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본〈宣祖朝耆英會圖〉를 중심으로」, 『미술사연구』 Vol.40, 미술사연구회, 2021, pp.191-213.모임을 기록한 계회도 중에 원로 대신들의 모임 그림이 두 가지 있다. ‘기영회도耆英會圖’와 ‘기로회도耆老會圖’가 그것. 두 모임 모두 유교...
『삼국유사』 속 기록으로 추정하는 신라의 불화 2021.10.13
김정희, 「『삼국유사』 소재 불화 기록과 신라의 불화」, 『미술사학』 42호(2021.08), pp.7-38한국미술사교육학회의 『미술사학』 42호(2021년 8월 발간)에는 고려 때의 승려 일연이 쓴『삼국유사』를 미술사적 시각으로 해석한 논문 세 편이 실렸다. 그 중 「『삼국유사』 소재 불화 기록과 신라...
개화기, 한반도에 ‘풍경화’가 들어오다 2021.08.11
홍선표, 「한국 개화기의 ‘풍경화’ 유입」,『미술사논단』Vol.52, 한국미술연구소, 2021.6, pp.101-131.서양의 자연관을 반영하는 Landscape Painting의 일본어 번역 ‘풍경화(風景畵)’. 이 용어와 풍경화 그림의 유입 경로는 1) 외국인 화가들의 방문과 체재, 2) 대중매체에 ...
15세기 광주 관요를 '분원'으로 보아야 하는가? 2021.07.12
김귀한, 「조선시대 官窯의 명칭과 성격 재검토」, 『미술사학연구』(한국미술사학회), Vol. 308, 2020.12, pp.145-171.조선시대, 일반 지방 가마에서 생산된 백자와 ‘분원’ 산 백자는 질적으로 차이가 많다. 분원은 왕실과 중앙 관청용 도자를 생산하던 관요에 해당하므로 ‘분원산’이라는 명...
근대기 미술사학자가 소동파의 역할을 규정하는 방식 2021.06.08
정수진, 「소식(蘇軾, 1037-1101)의 회화론과 근대기 중국미술사」, 『미술사학연구』Vol. 309, 2021.03, pp.179-208.근대기를 맞는 한국과 중국과 일본은 맞닥뜨린 문제를 공유하는 바가 분명히 있었다. 선진적인 서구화의 물결을 받아들여야 하는 환경에서 독자적인 것을 잃지 않고 그것...
김홍도가 그린 것이 맞을까? 논란의 <삼세불회도> 연대 및 작가 추정 2021.04.14
강관식, 「용주사 <삼세불회도> 연구의 연대 추정과 양식 분석, 작가 비정, 문헌 해석의 검토」, 『미술자료』97, 국립중앙박물관, 2020.06, pp.14-54.정조 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옮기고 명복을 빌고자 세운 화성 용주사. 이곳에 있는 420x350cm의 대형 불화 <...
이쾌대의 <미술해부학 노트>와 근대 남성의 몸 담론 2021.03.10
권행가, 「근대 남성의 몸 만들기와 미술해부학적 지식 - 이쾌대의 <미술해부학 노트>를 중심으로」, 『한국근현대미술사학』 Vol. 40, 2020.12, pp. 169-206.이쾌대가 남긴 <미술해부학 노트>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어 있을 때 그곳에서 만난 어린 친구에게 인체 ...
엘리자베스 키스 연구의 문제점과 연구 방향의 제시 2020.10.28
전동호, 「변방의 미술: 엘리자베스 키스의 동양 그리기」, 『미술사학』 Vol.40, 한국미술사교육학회, 2020.08, pp.193-217.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1887/8-1956)는 한중일 3국의 풍속을 180여 점의 판화와 수채화 작품으로 남겼는데 영국은 물론 중국이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