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 발간 2018.12.10
교토의 남화가 카이 코잔의 <금강산> 2018.05.23
1. 남화가 카이 코잔카이 코잔(甲斐虎山, 1867-1961)은 오이타현 출신으로, 교토 화단에서 정력적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화가이다. 본명은 간(簡)이고, 자는 후보(厚甫)이며, 호는 코잔(虎山)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여 남화를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산수화를 좋아하였다. 어려서...
일본 남화가 유키 소메이結城素明와 한국 화단과의 인연 2018.05.09
1. 유키 소메이와 조선미술전람회유키 소메이(結城素明, 1875-1957)는 일제강점기 한일 미술 교류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특히 조선미술전람회의 초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한국인의 의식 속에 본받을 만한 화가의 전형으로 자리잡는다. 1920년 일본 제국주의의 무단정치가 막을 내리고 문화정치가 시작...
이인성, 김용조가 일한 '대구미술사'의 흔적 《생육신, 사육신 필첩》 2018.05.02
1.대구 근대미술사를 언급할 때면 항상 등장하는 이름이 '서동진'이다. 또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서양화로 두각을 나타낸 '이인성'과 '김용조'가 모두 그의 제자들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서동진에게 배운 곳은 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이 아니라 '대구미술사'라는 상업기관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를 '일종의 ...
후지타 쓰구하루의 삶과 한국과의 인연 2018.04.30
1. 후치타 쓰구하루의 다난한 인생후지타 쓰구하루(藤田嗣治, 1886-1968)는 일본 태생으로 가장 높은 세계적 명성을 얻은 화가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며 '에콜 드 파리(École de Paris)'라 불리는 그룹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한 명이다. 일본화의 기법을 유화에 ...
나전칠기의 세계화를 꿈꾼, 근대 공예가 수곡 전성규 5 2015.01.15
5. 새로 발굴된 전성규의 가장 큰 작품인 <산수문 책상(山水紋 冊床)><산수문 나전칠 대궐반>이 발견된 이후 이 작품은 한국의 나전칠기 작품의 최고 작품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작품의 출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촉진제가 되기도 하...
나전칠기의 세계화를 꿈꾼, 근대 공예가 수곡 전성규 4 2014.12.13
2012년 이전까지는 공식적으로 전성규의 작품으로 전하는 실물 작품이 없었다. 그동안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되었던 그의 작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 하였을 당시 도록에 실었던 두 점의 작품을 확인하는 길 밖에 없었다. 그의 작품이 전하지 않는 것은 당시의 전통 공예가들은 공방에 소속되어 ...
나전칠기의 세계화를 꿈꾼, 근대 공예가 수곡 전성규 3 2014.12.08
파리 만국공예미술박람회에서 수상하여 유명해진 전성규는 이후 작품 제작과 함께 후진 양성에 힘을 쏟는다. 나전칠기로 만든 가구의 대량생산에 힘을 쏟았던 전성규는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실패를 거듭하자, 나전칠기의 발전을 위해서는 후진을 양성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후원해주던 이들을 ...
나전칠기의 세계화를 꿈꾼, 근대 공예가 수곡 전성규 2 2014.12.04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나전칠기의 발전을 위해 물심 노력을 하던 전성규는 1924년 겨울 느닷없는 소식에 가슴 설레게 된다. 이듬해인 1925년 5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만국미술공예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당시 일본의 압제에 있었던 한국인들은 스스로 박람회에 참여할 자격을 얻을 수 없었다...
나전칠기의 세계화를 꿈꾼, 근대 공예가 수곡 전성규 1 2014.12.02
1925년 5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만국미술공예박람회에서는 당시 식민지의 설움을 겪고 있었던 한국인의 작품이 은상과 동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었다. 이들은 일본제국주의 식민지하에서 자신들의 전통 공예의 맥을 잇고 있던 한국의 나전칠기 공예가인 수곡(守谷) 전성규(全成圭, 1880-1940)와 그의 ...
조선을 사랑한 화가, 가토 쇼린(加藤松林) 1 2014.03.04
1.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제국주의는 타국을 침략,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문화를 이용한다. 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다른 나라나 민족을 정벌하여 식민지로 삼은 뒤에 식민지의 문물을 강제 약탈해 박물관을 짓고 이를 전시하여 ‘약소국 지배’의 위용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일본 제국주의 또한 우...
일제강점기 일본인 화가들의 작품 2014.02.25
1. 일제강점기 조선미술의 변모양상 때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 개인적인 슬픔의 기억일 수 있고, 무력한 조국의 아픔일 수도 있다. 우리에게 있어 일제강점 36년은 아픈 기억이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슬픈 역사이기도 하다. 기억하면 친일의 무게가 느껴지고, 잊으면 미술사에 40여년의 공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