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하우스의 명품들] 103. 청동 범종 2019.03.20
靑銅梵鐘 높이 24.5cm 2004년 4월 29일 서울옥션 제86회 미술품경매 No.49 9500만원 낙찰비교적 작은 범종이지만 형태와 의장 그리고 표현이 섬세하고 매우 탁월하다. 고려의 솜씨 좋은 장인의 수준을 엿보게 할 정도이다. 용뉴부의 구조는 천판위에 용이 휘감긴 음통이 있고 음통 끝에는 작은 보...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102. 청동 범종 2019.03.13
靑銅梵鐘 높이 53cm 2011년 4월 26일 서울옥션 제119회 미술품경매 No.125 별도문의불가에서 범종을 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알리기 위한 것은 아니다. 범종의 소리로서 모든 만물을 일깨워 불법을 전하려는 데 있다. 보통 새벽 예불에서의 종소리는 작은 소리로 시작해 차츰 큰 소리가 나도록 치며...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101. 금동오층소탑 2019.03.06
金銅五層小塔 11-12세기 높이 42cm 2004년 7월21일 서울옥션 제89회 미술품경매 No.29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방형다층누각(方形多層樓閣) 형태의 작은 탑이다. 방형이란 기단부를 포함해 탑신(塔身)이 사각으로 된 것을 말한다. 고려시대 금동이나 청동으로 만든 탑은 적게는 3층, 많게는 9층까지 ...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100. 토기 마형각배 2018.09.27
土器 馬形角杯 12x8x20(h)cm 2017년9월19일 서울옥션 제145회미술품경매 No.185, 9000만원 낙찰 인사동 골동거리에 가면 도자기만큼 자주 볼 수 있는 게 토기이다. 토기는 신라, 가야, 백제 할 것 없이 고루 만들어 썼다. 각 지방의 고분에서 다수가 출토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토...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9. 백자 양각장생문 육각병 2018.09.27
白磁 陽刻長生文 六角甁 높이 23.9cm 2017년5월28일 서울옥션 제22회 홍콩세일 No.82, 290만 홍콩달러 조선백자의 멋은 소박한 가운데 은근하게 풍겨나는 멋이다. 이런 느낌의 운치는 다른 나라 도자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중국 도자기는 마치 제1의 명제가 ‘완벽한 기술’인 것처럼 빈틈이 없...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8. 청자상감 포류수금문 매병 2018.09.27
靑磁象嵌 蒲柳水禽文 梅甁 높이 32.5cm 2018년6월20일 서울옥션 제148회미술품경매 No.169, 5억3000원 낙찰 고려청자 전성기 때의 매병이다. 매병은 주구(注口)가 아주 작으면서도 어깨가 풍만하게 벌어진 병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자료를 보면 당나라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송나라와 요나라 ...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7. 백자청화 소상팔경문 병 2018.09.27
白磁靑華 瀟湘八景文 甁 높이 33cm 2018년5월27일 서울옥션 제25회 홍콩세일 No.62, 유찰 청화 백자병은 18세기 이후 항아리만큼이나 많이 제작된 도자기이다. 앞에서도 소개했지만 18세기 전반기는 조선후기의 경제 호황기였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경상수지 흑자시대였던 것이다. 경상수지란 국제무역...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6. 청자상감 매죽포도문 표형병 2018.09.27
靑磁象嵌 梅竹葡萄文 瓢形甁 높이 58.2cm2018년5월2일 서울옥션 부산세일 No.94, 16억5000만원 낙찰 도자기를 보는 방법은 여럿이다. 외형만 놓고 보면 색도 있고 형태도 있고 기법도 감상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크기이다. 크기는 평균보다 훨씬 작은 것도 시선을 끌지만...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5. 백자청화 육각향로 2018.09.27
白磁靑華六角香爐 21.8x18.8x14.3(h)cm 2014년9월23일 서울옥션 제133회미술품경매 No.155, 13억5000만원 낙찰 백자에 이화문(梨花文)을 양각으로 장식하고 빈 바탕에 청화를 가득 채워 넣은 향로이다. 이화문은 말할 것도 없이 이씨 왕가의 상징이다. 따라서 정교하게 만들어진 이 향...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4.백자청화 거북연엽형 연적 2018.09.27
白磁靑華 龜蓮葉形硯滴 높이 7.7cm 2003년9월25일 서울옥션 제78회 미술품경매 No.157, 5300만원 낙찰동물 형상의 연적은 사기장의 싱거운 장난기에서 비롯됐을지 모르지만 거기에 솜씨가 더해지면 당연히 예술이 된다. 사물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 예술이 된 연적의 전통은 멀리 고려까지 거슬러 올라...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3. 백자 운룡문 투각연적 2018.09.27
白磁雲龍文透刻硯滴 높이 12.3cm 2014년12월17일 서울옥션 제134회 미술품경매 No.271, 유찰 조선시대 용은 말할 것도 없이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 단연 왕의 상징물로서 왕이 입는 옷은 곤룡포였고 왕이 앉는 의자는 용상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백자에 그려진 용 문양 역시 궁중에서 왕과 관련된 ...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2. 백자청화진사채 투각운학문 사각연적 2018.09.12
白磁靑華辰砂彩透刻雲鶴文硯滴 8.4x8.4x6.4(h)cm 2006년2월23일 서울옥션 제100회 미술품경매 No.82, 1억2500만원 낙찰 흔히 광주 분원이라고 하지만 이는 근대 들어서의 호칭이다. 조선시대에는 누구나 양근 분원이라고 불렀다. 처음 분원이 설치됐을 때 경기도 양근군에 속했기 때문이다. ...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1. 백자청화 산수문 사각연적 2018.09.12
白磁靑華山水文四角硯滴 9x11.5x9.5(h)cm 2004년12월17일 서울옥션 제92회 미술품경매 No.103 6000만원 낙찰조선시대 백자에 청화 문양이 급증하는 것은 몇 차례 소개한 대로 18세기 들어서부터이다. 그런데 18세기의 청화백자의 문양과 19세기의 그것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데가 있다. ...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90. 백자청화 산수시문 연적 2018.09.12
白磁靑華山水詩文硯滴 8.8x9.4x6.7(h)cm 2012년9월26일 서울옥션 제125회미술품경매 No.427 3300만원 낙찰조선후기 들어 과거지망생 수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개화한 것이 시(詩)의 시대였다. 과거 과목 중 하나에 시가 들었기도 했거니와 운치 있는 시를 지을 줄 모르면 제대로 된 문인 취...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89. 백자청화 가형 연적 2018.09.12
白磁靑華家形硯滴 7.7x7.5x8.2(h)cm 2014년12월17일 서울옥션 제134회미술품경매 No.269, 4000만원 낙찰 조선후기 들어 문인들의 자그마한 호사(豪奢) 취향에서 시작된 연적은 이토 이쿠타로(伊藤郁太郞) 前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관장이 지적한 것처럼 상상 이상으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