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片畵에 담은 흐르는 물의 뜻과 장송의 기개 2015.03.08
문인화가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은 시와 글씨를 모두 잘하는 위에 그림도 잘 그려 삼절(三絶)로 불렸다. 그런 그였지만 간혹 친구 허필(許佖 1709-1761)에게 자신의 그림 위에 마음대로 글을 쓰도록 허락했다. 자신의 그림위에 다른 사람의 글을 허용하는 일은 문인간의 아취 있는 교류가 화면 ...
[서울옥션] 팔대산인 그림을 보았던 그해 말에 그린 것인가 2015.03.03
강세황은 당대에 알아주는 중국 통(通)이었다. 자신이 중국 땅을 직접 밟아 중국을 실견한 것은 만년인 72살 때(1784년)였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서적, 자료를 통해 중국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유경종의 1762년 기록을 보면 그가 안산 원당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이 가지고 있던 중...
[서울옥션] 현재 지두화-그대 이름은 혹시 황초평이 아니신지 2015.03.03
18세기는, 조금 보태면 새로운 외래사조가 물밀 듯이 밀려든 새로운 시대라 할 수 있다. 남종화풍과 문인생활 취향 그리고 서양화식 원근표현방법 등. 그런 새로운 경향 중에 붓 대신 손톱이나 손가락 끝에 먹을 찍어 그리는 지두화(指頭畵)도 포함된다. 지두화 도입, 소개의 핵심은 강세황 그룹이라 할 만하다....
[서울옥션] 묵은 안개 속을 흐르는 강물을 그린 복헌 그림 2015.03.03
김응환(金應煥 1742-1789)은 김홍도와 함께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도화서 화원이다. 또 정조가 규장각 직속이 왕실화원을 따로 뽑았을 때 거기에도 1차로 뽑힌 화원이기도 하다. 그는 김홍도와 함께 금강산과 영남 4군을 돌며 그림을 그려오라는 정조의 명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서울옥션] 간드러진 기생 애교까지 묘사된 듯한 풍속화 2015.03.03
18세기 후반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그림 장르 중에서도 오늘날 흥미를 끄는 것이 유흥문화의 단편을 그린 풍속도이다. 기록에는 숙종 무렵부터 한양시내에 술집이 번성하는 것으로 전한다. 김홍도 시대에 평민들의 생활상 정도까지만 그려지던 것이 김홍도 말기 혹은 그 이후 세대부터 도시의 유흥 문화에 본격적인 시선...
[서울옥션]서울옥션 12월 온라인 경매 2014.12.17
서울옥션 12월 온라인 경매- 이대원, 김환기, 정상화 등 인기 작가들의 소품과 해외 판화 다수 출품- <근현대 미술>, <에디션>, <기업 컬렉션> 파트로 세분화- 추정가 총액 : 8억 5000만원, 총 740점- 작품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설치 서비스 지속서울옥션...
[서울옥션] 작은 접시 속에 묘사된 한 여름의 물가 풍경 2014.12.10
서울옥션 제134회 미술품경매 2014년12월17일 Lot No.267 <백자청화 연화매조문 접시>접시 속에 연꽃이 그려진 것은 더러 있다. 19세기 들면 분원에 내려가는 화원들의 실력도 크게 늘어 웬만한 그림은 문제가 없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도자기 바탕과의 조화이다.Lot No.267 &...
[서울옥션] 일본인을 호령했던 사명대사의 기개가 느껴지는 필획 2014.12.10
서울옥션 제134회 미술품경매 2014년12월17일 Lot No.238 사명대사 유정 <매화수하>문인화가 그림의 주류가 되면서 그림 속의 격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됐다. 이는 다분히 글씨에도 공통된다. 사명대사 유정(四溟大師 惟政 1544-1610)은 선조시대에 선승으로 학식이 높을 뿐 아니라 ...
[서울옥션] 유행을 따라가지 않아 얻게 된 담백하고 맑은 맛 2014.12.10
서울옥션 제134회 미술품경매 2014년12월17일 Lot No.261 <백자청화 국화문 병>18세기 후반 들어 도자기의 가장 큰 변화는 청화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당시만 해도 청화는 최고급 장식 안료였다. 임진왜란 때는 수입선이 막혀 부득 산화철을 대신하면서 철화백자 시대를 열었을 정도이다...
[서울옥션] 무르익은 시절의 현재 필치를 대표하는 수작 2014.12.10
서울옥션 제134회 미술품경매 2014년12월17일 Lot No.228 심사정 <신선도>심사정은 대표적인 중국통이다. 당시 주변에는 대표적인 중국문화 안테나라고 할 강세황이 있었다. 강세황은 그 무렵 중국 문화에 크게 경도돼 있었다. 오늘날과 같은 편협한 내셔널리즘적 시각으로 볼게 아니다. 그...
[옥션단] 소전 눈을 거친 북산 김수철의 남종화풍 산수도 2014.12.10
제20회 옥션단경매 2014년12월15일 Lot No.138 김수철 <산수도>북산 김수철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이색화풍이다. 바림 기법에 탁월한 솜씨를 보인 그는 마치 수채화와 같은 색감을 낸 게 특징인데 여기서 그런 수식어가 유래했다할 수 있다.하지만 19세기 중반이란 시대는 전후좌우 모두에...
[옥션단] 물결에 꽃무늬를 결합 시킨 이색 제주문자도의 세계 2014.12.10
제20회 옥션단경매 2014년12월15일Lot No.151 작자미상 <제주문자도>산 하나 건너고 물 하나 건너면 풍토가 달라진다는 말은 중국에나 해당된다. 하지만 한국 고미술 세계에도 약간은 그와 같은 경향이 보인다. 목기와 민화의 세계이다. 목기는 그렇다고 치고 민화는 회화 중에서 유독 지방...
[마이아트옥션] 여치다리 톱니돌기까지 자세히 관찰한 초충도 2014.12.10
강세황은 남종화 유행을 선도한 입장이었지만 화훼 초총도 많이 그렸다. 그는 그림의 솜씨는 숙련에서 비롯되는 바도 있다고 여긴 듯 평생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만년에도 화보 등을 옆에 놓고 그림을 그려보고 했다는 전한다. No.63 강세황 <초충도> 1747년 32x39cm 추...
[K옥션] 푸른 담채가 싱그러운 겸재 어부도 2014.12.10
겸재 하면 진경산수화를 떠올리지만 그는 애초에 남종화를 배운 뒤에 진경세계가 나아갔다. 초년에 그가 수련한 화보집은 17,18세기에 남종화를 조선에 전해준 루트중 하나였다. 강변에 낚시를 드리우는 어부를 그린 이 그림은 당시 전해진 중국화보에 흔히 보이는 <어부도>의 변형이다. ...
[K옥션] 11월 특별경매 2014.10.22
롯데백화점과 K옥션이 함께하는 11월 특별경매 Special Auction 총 176점, 추정가 총액 약 100억원 출품▶이중섭의 통영시대 대표작 <통영 앞바다> 출품▶파블로 피카소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의 작품 <Clown et Femme Nue> 출품 ▶대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