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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아트옥션] 여치다리 톱니돌기까지 자세히 관찰한 초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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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옥션 2014년12월19일 경매 No.63 강세황 <초충도>

강세황은 남종화 유행을 선도한 입장이었지만 화훼 초총도 많이 그렸다. 그는 그림의 솜씨는 숙련에서 비롯되는 바도 있다고 여긴 듯 평생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만년에도 화보 등을 옆에 놓고 그림을 그려보고 했다는 전한다. 


No.63 강세황 <초충도> 1747년 32x39cm 추정가 2,300만-5,000만원 


이 초충도는 그와 같은 평소의 손 훈련에서 나온 그림의 하나라고 보여진다. 맨드라미 한 떨기와 풀잎 위에 앉은 여치를 한 마리 그렸다. 몰골로 그린 뒤에 몇 가닥 먹선을 넣어 액세트를 주었다. 여치 뒷다리의 정밀한 묘사에는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한다. 
‘정유춘 위유수사(丁酉春爲有受寫)’ 라고 쓴 낙관에 더해 오른쪽 글 내용도 이 그림 만은 정성을 다해 그렸다는 뜻을 밝혔다.(y) 



世之求余畵者多矣, 或山水或花卉草蟲或樓閣器物, 雖隨求而応, 强半倦困漫筆耳. 豈若此卷之積時日費功力. 信筆隨意 盡其能事也.  
세상에 내 그림을 구하는 사람이 많아 산수, 화훼, 초충, 누각, 기물 등을 원한다. 구하는 뜻에 따라 응하지만 반은 억지로 짜증나고 피곤해 붓을 함부로 놀릴 따름이다. 어찌 이 첩처럼 시일을 쏟아 붓고 공력을 들이겠는가. 붓을 믿고 뜻 가는 대로 그리는 것이 능사를 다하는 일이다.(2003년 서예박물관 ‘표암 강세황전’ 참조)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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