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계 이산해 - 자료로 보는 조선 서예가들 8 2015.07.14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북인의 영수. 본관은 한산이며 자는 여수(汝受), 호는 아계(鵝溪) 또는 종남수옹(終南睡翁)을 썼다. 영의정 시절에는 국초부터 명나라에 요청한 종계변무(宗系辨誣, 명에 대해 태조 이성계 종계의 잘못된 기록을 수정해달라고 주창한 일)를 일단락지은 공으로 광국(光國) 공신에 책록됐다....
고산 황기로 - 자료로 보는 옛 서예가들 7 2015.07.08
양사언과 쌍벽을 이루는 초서의 대가이다 양봉래는 둥근 글씨(圓體) 초서로, 황고산은 모가 난 초서(方體)로 이름났다. 물 흐르는 듯 써 내려가면서도 꺾을 때는 꺾고 돌릴 때는 과감하게 돌리는 자유자재로운 초서로 유명하다.시고: 33.5x35cm 서울옥션 제공당나라 시인 유상(劉商, 8세기후반 활동)의 시...
옥봉 백광훈 - 자료로 보는 조선 서예가들 6 2015.06.10
조선 중기의 시인. 자는 창경(彰卿), 호는 (玉峯)이며 본관은 해미이다. 1564년 28살에 진사가 됐으나 대과를 치루지 않고 시와 글씨로 자오했다. 1572년 36살 때 스승 노수신(盧守愼 1515-1577)을 따라 명나라 사신을 대접하며 시로서 이름을 날려 백광선생이란 칭호를 얻었다. 벼슬은 41살...
봉래 양사언 - 자료로 보는 조선 서예가들 5 2015.06.10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서예가. 자는 응빙(應聘), 호는 봉래(蓬萊)를 주로 썼다. 본관은 청주로 30살에 문과에 급제해 벼슬은 삼등(평남 강동), 함흥, 평창, 강릉, 회양, 안변, 철원 등의 수령을 지냈다. 시와 문장을 잘 했으며 시조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
하서 김인후 - 자료로 보는 조선 서예가들 4 2015.06.10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 본관은 울산이며 자는 후지(厚之), 호는 하서 이외에 담재(澹齋)도 썼다. 전라도 장성 출생. 어려서부터 총명해 당시 전라도 관찰사였던 김안국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540년 31살 때 별시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은 교리를 지냈다.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병을 이유로 고향으로 돌...
퇴계 이황 - 자료로 보는 조선 서예가들 3 2015.06.10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 자는 경호(景浩)이며 호는 퇴계 이외에 지산(芝山), 청량산인(淸凉山人), 퇴도(退陶), 도수(陶叟), 계로(溪老) 등을 썼다.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34살 때 문과에 급제해 관로 나갔으나 중종 말년의 조정의 어지러움을 보고 산림에 은돼를 결심 1546년 낙동강상류 토계...
포은 정몽주 - 자료로 보는 조선 서예가들 2 2015.05.27
고려후기의 문신. 자는 달가(達可), 호는 포은(圃隱)이며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본관은 영일. 태어날 때 모친 이씨가 난초 화분을 품고 있다 땅에 떨어트리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첫 이름을 몽란(夢蘭)으로 지었다. 몽주는 어른이 된 이후의 이름이다. 24살에 진사에 급제하여 문하시중, 성균대사성...
청송 성수침 - 자료로 보는 조선 서예가들 1 2015.05.20
자는 중옥(仲玉)이며 호는 청송(聽松) 이외에 죽우당(竹雨堂), 파산청은(坡山淸隱), 우계한민(牛溪閒民) 등을 썼다. 조광조의 문화에서 공부해 기묘사화 때 조광조가 처형되자 벼슬길을 포기하고 백악산(白岳山: 북악산을 가리키는 말) 아래의 집 정원 북쪽에 서실을 마련하고 ‘청송’이란 편액을 내걸고 은...
초서간찰읽기 13. 해가 장차 끝나려 하니 2013.12.09
<전문 해석> 皮封 : 慈山 政座 / 謹謝上①歲行將盡 遠想益切 卽 伏承惠書 謹審殘沍視政起居萬重 慰良深 年底邑務 無別關惱否②敦仁 以此癃廢 又冒重 任 僨敗之懼 只自靡措 耳 諸種奇(寄)惠 多荷記存 不勝珍 謝③餘姑不備 謝上④丁未臘月十九日 權敦仁 拜 ...
초서간찰읽기 12. 요사이 불꽃 더위 속에 편안하신지요 2013.11.25
<전문 해석> 皮封 : 長川 執事①近日烘炎動靜萬重②慶辰饌品 今日始略備 與樊汶諸公團會 而執事不與焉③別盛一榼 玆以奉呈耳 不備 卽 欠拜④瓊玉膏 頃有奉問 何無的敎 當送之耶 피봉(皮封) : 장천 집사(長川 執事)① 요사이 불꽃 더위 속에 편안하신지...
초서간찰읽기11. 새 차(茶)는 어찌하여 돌샘, 솔바람 사이에서 혼자만 마시며 2013.10.21
<전문 해석> 皮封 : 艸衣大師 梵展① 新茶 何以獨喫於石泉松風之間 了不作遠想耶 可以痛棒三十矣② 新蓂玆奉寄 第作竹中日月也③ 縞衣無恙 自欣向熏亦安好 各有蓂及分傳 亦及此遠欵也④ 金世臣許 一曆亦及①새 차는 어찌하여 돌샘, 솔바람 사이에서 혼자만 마시며 도무지 먼 사람 생각은 아니하는 건가. 삼십 대...
초서간찰읽기10. 육차(六茶)는 이 갈증난 폐를 적셔 주겠으나 2013.10.15
<전문 해석> ①卽從邑便 得接梵椷 山中江上 亦非他世 一天所覆並在於鍼芥相引之際矣 何過境之落落也 ②臘下一寒 可以氷硯氷酒 南陸似無此 又況艸庵中耶③邇況梵祉 團蒲香燈隨喜輕安 念念 ④此連在江干 過臘春後 似可重理湖屐矣 ⑤六茶可以霑此渴肺 但太略 又與熏衲 曾有茶約 丁寧 不以一槍一旂相及 可歎 ⑥須轉致此意 搜其...
초서간찰읽기 9. 금강산으로의 원행은 이쪽으로 2013.06.20
<전문 해석> ①獲拜門墻誨語諄詳 欣感之極 無以仰喩 ②伏惟卽日令體動止康和 諸節俱佳 新人淑德丰儀 念不能忘也 ③下生途濘風驕 幸無擾渡江 餘無足奉聞者 ④蓬萊遠旆 莫取道江右否 念當久違 無任悵慕之忱 ⑤餘不備 伏惟下察 謹再拜 狀上 己酉三月十一日 下生 李肇秀 再拜 ①스승 문하(門下)에 나아가 자세한 말씀으...
초서간찰읽기 8. 역량을 펴신다면 남쪽 백성들에게는 경사가 아니겠습니까? 2013.04.17
<전문 해석> ①問訊相阻 亦已有年 悵耿無比 矧玆春晩 懷仰尤勞 獲拜下狀 ②謹審令政體動靜 連護萬衛深慰遠祝之私 ③第雄府劇務必多擾惱 而以吾兄抱蘊 展以爲措處之道 則豈非南民之福耶④弟近以館職 苦閑隙而素乏學識 無以仰裨聖上求道之意 悚懍而已⑤惠饋三種 物珍而情厚 拜謝僕僕 餘客撓不備謝候禮庚戌二月二十六日 弟 許傳 ...
초서 간찰 읽기 7. 해가 벌써 바뀌고 새봄이 또 반이나 지나갔는데 2013.01.17
<전문 해석> ①歲已新春又半 尙阻一候 徒 ①세이신춘우반 상조일후 도勞詹注 ②伏惟峭寒로첨주 ②복유초한政體動靖 神護珍毖 仰정체동정 신호진비 앙慰且溸 ③記下病或侵身 衰위차소 ③기하병혹침신 쇠 謝所致 悶憐何喩 今番嶺圍사소치 민련하유 금번영위秉筆之任 多士所望 似不免병필지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