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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 황기로 - 자료로 보는 옛 서예가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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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 1521-? )

양사언과 쌍벽을 이루는 초서의 대가이다 양봉래는 둥근 글씨(圓體) 초서로, 황고산은 모가 난 초서(方體)로 이름났다. 물 흐르는 듯 써 내려가면서도 꺾을 때는 꺾고 돌릴 때는 과감하게 돌리는 자유자재로운 초서로 유명하다.

 

[자료 1]

시고: 33.5x35cm 서울옥션 제공

당나라 시인 유상(劉商, 8세기후반 활동)의 시 「왕영을 보내며(送王永)」 2수 중 첫 번째 시 내용이다.


 

(해제)

君去春山誰共遊

鳥啼花落水空流

如今送子臨溪水

他日相思來水頭

그대 떠나가면 누구와 함께 이 봄을 지낼까

새 울고 꽃 떨어지고 물은 하염없이 흐르네

지금 그대를 보내려 냇가에 서 있듯

다른 날 내 생각이 나거든 냇가로 오게 나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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