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雜담] 사립미술관, 이제 양의 시대에서 질의 시대로 2018.05.02
윤철규(이하 윤) 노동절인데, 미술계를 위해 감사합니다.(웃음) 최근 사석에서 지방의 수많은 사립대학 존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해서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전국에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아진 것은 좋은 일이지만 좀비처럼 존재 의미 없이 유지만 되고 있다면...
[미술계雜담] 이번 봄, 좋았던 전시 이야기 2018.04.18
윤철규(이하 윤)오랜만에 뵙네요. 새 벌써 목련, 개나리, 매화, 벚꽃 다 지고 라일락이 펴기 시작합니다. 꽃 구경도 좋지만 미술 하는 사람들은 좋은 전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오늘은 지난 겨울이나 올 봄에 좋았던 전시나 볼 만한 전시 이야기를 가볍게 해 보면 어떨까 해서 모셨어요.정현 전 (금호미...
[미술계雜담] 빈사 상태의 사립미술관에 생명연장 장치를 할 것인가 2018.01.24
윤철규(이하 윤) 방학이라 자주 얼굴을 뵐 수 있어서 좋네요. 지난번에 박물관 미술관 정책이야기를 하면서 사립미술관에 대한 것을 좀더 깊이 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오늘 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2017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다운받기(문화체육관광부)최열(이하 최) 근대 한국미술을 보고자 ...
[미술계雜담]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변해야 할 것들 2018.01.10
윤철규(이하 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첫 모임인데, 오늘은 새해를 맞아 우리 미술계가 어떻게 잘 돌아갈 수 있을지 건설적이고 희망찬 이야기를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 방향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시급한 것부터 차례로 얘기를 풀어가 볼까요?정준...
[미술계雜담] '미술품 유통 및 감정에 관한 법률안' 밀어붙이기는 이제 그만 2017.12.27
지난 12월13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체의 '미술 정책 종합 토론회' 등을 통해 '미술품 유통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의 추진 현황이 발표되었고, 이 글은 19일, 그 법안의 추진과 관련해서 미술계雜담 자리에서 있었던 열띤 토의의 기록입니다. 이후 26일 정부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상황임을 알려드립니다...
[미술계雜담] 문 정부의 문화정책,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까 2017.12.13
윤철규(이하 윤)새정부 들어 문화, 미술 쪽이 좀 조용하다 싶었는데, 이제 조금 정리가 되었는지 향후 미술정책과 관련하여 토론회 등이 열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 그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정준모(이하 정)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분과별로 정부토론회가 열렸죠. 몇 번 참여하기도 했었는데, 마음 ...
[2017결산] 스마트K 2017년 미술계 10대 뉴스 2017.12.06
유례가 없던 촛불과 탄핵 정국으로 시작한 2017년이 벌써 저물기 시작합니다. 그 정치적 소용돌이 와중에 문화계가 생각지 못했던 방식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적폐의 청산과 정비의 시간이었을 2017년 미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1. 삼성미술관 리움의 개점 휴업한국 ...
[김진녕의 사람, 예술] 불멸 대신 소멸을 택한 조각가 이재효 2017.11.01
대개의 사람은 불멸을 꿈꾼다.유한한 생명을 지닌 인간이 결혼과 출산을 통해 대를 잇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불멸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 본능적 행동이라는 시각도 있다.작가로서 ‘불멸’은 작품의 불멸일 것이다. 영원히 기억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점에 있어서 중견 조각가 이재효는 특이하다...
[미술계雜담 – 뒷이야기] 국립 미술품감정기관 2017.09.27
윤철규(이하 윤)지난 번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죠. 그 안에 국립미술품감정연구원 얘기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이후 국립의 감정연구원 설립 계획안이 구체화되어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에 대해서 뭔가 우리가 더 목소리를 내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립 미술품 감정 기관이 설...
[미술계雜담] 미술인보수제도 “아티스트 피”, 추진 배경과 그 해결책은? 2017.09.27
윤철규(이하 윤)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그간 쌓인 이야기들이 많은데 오늘은 미술 창작 활성화를 위해 전시 참여 작가들에게 ‘아티스트 피(Artist Fee)’ 형태의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대해 선생님들과 생각을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일 10월 중 국회...
[미술계雜담] 미술품 유통법, 이대로 입법되나? 2017.07.11
윤철규(이하 윤) 작년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입법예고한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지난 3월 미술계잡담에서 다룬 적이 있었죠. 슬슬 입법에 발동이 걸리고 있는 것 같은데, 미술계 내에서 아직 의견이 분분한 이 법에 대해 시급히 문제점을 분석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해서 모셨습니다.캐슬린 E.김(...
[김진녕의 사람, 예술] 뮤직 비디오로도 활동 반경을 넓힌 박광수 작가의 숲 속 ... 2017.05.03
국내 대중음악 장르에서 재미있는 이벤트가 생겼다. 밴드 혁오가 발표한 신곡 <톰보이>의 뮤직비디오를 박광수 작가가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한 것. 박 작가는 밴드 혁오를 위해 완전히 다른 세계를 선보인 게 아니라 자신의 기존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작품을 만들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밴드 혁오의 신곡...
[미술계雜담] 대선후보들의 문화예술 공약 2017.05.02
윤철규(이하 윤) 혼군이 가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게 됐습니다. 이제 선거가 며칠 안 남았는데, 과연 어떤 분이 오게 될지 궁금한 와중에, 우리의 관심분야인 미술, 넓게는 문화를 어떻게 이끌어갈까, 공약과 정책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를 가져볼까 해요. 메이저 후보 다섯 명의 문화예술분야 공약이 어떤지 정리...
[미술계雜담] 차기 정부,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을 고심하라 2017.03.22
윤철규(이하 윤) 대선 모드로 전격 전환되면서 대선 후보나 정당의 문화 정책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는데, 아직 문화 정책이 정리되어 보도된 바가 없어서 아직 그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음 정부의 문화 정책이 이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일정상 ...
[미술계雜담] 입법예고된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률안" 무엇이 문제인가 2017.03.06
윤철규(이하 윤) 삼일절, 휴일인데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이고 또 우리나라가 혼란의 와중이니 정신차리고 제대로 길을 가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오늘 주제는 작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입법예고한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것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