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 대성전 2011.09.15
경주향교가 처음 지어진 시기는 잘 알 수 없으나, 조선 성종 23년(1492) 경주부윤 최응현이 중수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선조 33년(1600) 대성전과 전사청을 중건, 4년 뒤 동무와 서무를 다시 지었고 광해군 6년(1614)에 동•서재를 중건했다. 보물로 지정이...
한글 명문의 분청사기 2011.09.09
도자기에 글자가 쓰여져 있거나 새겨져 있는 경우 이를 명문(銘文) 도자기라고 한다. 분청사기 중에는 묘지석(墓誌石)을 대신해 제작된 것도 있어 여기에는 많은 글자가 쓰여져 있다. 하지만 일반 생활용기였던 접시나 대접 등에 글씨가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있다고 해도 대부분 사용처(공안부, 인수부, 내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1.09.0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청소년, 관광에 관한 사무를 관장했던 중앙행정기관인 문화관광부가 2008년2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정보통신부 일부 및 국정홍보처와 통합하여 개편된 기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조직법 제30조 1항에 따라 문화, 예술, 영상, 광고, 출...
반구대 암각화 2011.06.14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적으로 드문 선사시대 바위그림 유적으로 국보 285호로 지정돼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등재를 위한 신청서가 제출돼 심의가 진행 중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발견됐지만 그보다 앞서 1965년 암각화 앞 대곡천 아래에 사연댐이 건설되어 암각화는 해마다 봄부터 가을까지 5~...
녹청자(綠靑磁) 2011.06.10
녹청자라는 이름으로 인해 청자 중 특히 녹색이 두드러져 보이는 청자를 가리키는 말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약간의 녹색을 띤 채 오히려 녹갈색이나 고동색에 가깝다. 재료와 제조 방식으로 보면 넓은 의미의 청자에 포함된다. 그러나 청자가 제작되는 초기 단계에서 낮은 수준의 기술 아래 등장해 일반적으로 생...
세계기억유산 2011.05.26
달리 세계기록유산이라고도 한다.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3대 유산사업의 하나로 위기에 처한 역사적 기록유산을 최신 디지털 기술을 구사해 보전하며 연구자와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의 머리글자를 따 MOW라고도 하며 이 사업은 1992년에 처음 시작...
조선시대 역사인물 기념관 및 박물관 2011.04.19
과천에 19세기의 대학자이자 서예가였던 김정희 선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박물관이 들어선다. 역사인물을 박물관 이름에 그대로 사용하는 사례는 이미 허준박물관(서울), 난계국악박물관(충북 영동) 등이 있다. 그 외에 역사 인물의 생가나 관련 유적지에 세워진 기념관이 전국에 10여곳 있다. 서울 세종대왕기념관...
가장 오래된 현판(懸板)은 2011.04.13
현판은 달리 편액(扁額)이라고도 하며 건물의 높은 곳 또는 문에 이름이나 좋은 의미를 써서 새겨 거는 것을 가리킨다. 현판은 대개 건축 외부에 걸려 있어 비바람에 의해 퇴색, 훼손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새 것으로 바꿔달게 된다. 다소의 이견도 있지만 신라 말기에 세워진 강진 백...
시립박물관 2011.04.12
국립이 아닌 시 단위의 자치단체가 설립한 박물관은 1933년 개관한 개성부립박물관이 최초이다. 현재 전국에 ‘시립’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박물관은 민속박물관 2속을 포함해 경산시립박물관, 광주광역시립박물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삼척시립박물관, 속초시립박물관, 안동시립...
부안 청자가마터 2011.04.11
전라북도 부안(扶安)의 보안면 유천리(保安面 柳川里)와 우동리(牛東里) 그리고 산내면 진서리(山內面 鎭西里) 등에는 고려시대에 청자를 굽던 가마터가 전한다. 특히 유천리 가마는 전라남도 강진 사당리 가마와 함께 12세기 절정기의 고려 청자를 굽던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논밭의 개간으로 인해 약간의 가마...
문화재 관람료 2011.04.01
사찰문화재 관람료는 1975년 법주사가 속리산국립공원 입장료에 곁들여 관람료를 징수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각 사찰이 이에 준하게 됐고 2007년 국립 및 도립공원 입장료의 징수제도가 폐지되면서 문화재 관람료는 사찰이, 주차장 사용료는 해당 자치단체가 징수했다. 2010년2월에 개정된 문화재관리법 49조...
복장(腹藏)유물 2011.03.30
복장 유물은 불상에 생명력과 신통력을 불어넣기 위해 몸속에 넣은 물건들을 가리킨다. 과거 중국에서는 천으로 오장육부처럼 만들어 넣어 생명력을 상징했다. 조선시대에는 불상을 조성하는 법(造像經)에 따라 복장 유물을 넣는 경우가 많았다. 대개 오곡(五穀), 오색실, 다섯 보병, 다섯 겨울(종이나 금속을 오린...
반구대 암각화(盤龜臺 岩刻畵) 2011.03.29
암각화는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 공통되는 원시 예술이다. 태화강 지류인 대곡천 반구대에는 넓이 10m, 높이 3m의 바위벽에 고래, 거북, 멧돼지, 호랑이, 늑대와 같은 바다 및 육지 동물과 이들을 잡는 사냥, 포경 장면이 그려져 있다. 제작 연대는 대부분 신석기 시대로 여겨지나 일부 청동기시대에 새겨...
비색(翡色) 고려 청자 2011.03.24
고려 청자의 색은 비취옥 같이 맑고 투명한 게 특징이다. 당시 중국의 송나라 사신은 이를 비색(翡色)이라 불렀다. 청자 색은 태토에 포함된 철분과 유약의 성분에 따라 달라지는데 고려의 비색청자는 주로 강진과 부안에서 구워졌다. 반면 중국 청자의 색은 오랜 역사만큼 다양하다. 일례로 청자색을 가리키는 말로...
용천요(龍泉窯, longquanyao) 2011.03.21
1600여년의 제조 역사를 지난 중국 명요(名窯)중 하나. 저장성 롱치안현(浙江省 龍泉縣)에 위치하며 북송대부터 명대에 걸쳐 청자를 구웠다. 특히 남송 초기에 큰 발전을 이루면서 중국 대륙은 물론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지역까지 널리 수출됐다. 용천요 청자는 두껍게 바른 유약, 짙은 옥색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