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가 처음 지어진 시기는 잘 알 수 없으나, 조선 성종 23년(1492) 경주부윤 최응현이 중수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선조 33년(1600) 대성전과 전사청을 중건, 4년 뒤 동무와 서무를 다시 지었고 광해군 6년(1614)에 동•서재를 중건했다. 보물로 지정이 예고된 대성전은 전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한 주심포계 건물이다. 이곳 종도리에서 발견된 상량 묵서명은 그 중건 연대와 당시 참여한 장인 등 역사적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201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