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유물은 불상에 생명력과 신통력을 불어넣기 위해 몸속에 넣은 물건들을 가리킨다. 과거 중국에서는 천으로 오장육부처럼 만들어 넣어 생명력을 상징했다. 조선시대에는 불상을 조성하는 법(造像經)에 따라 복장 유물을 넣는 경우가 많았다. 대개 오곡(五穀), 오색실, 다섯 보병, 다섯 겨울(종이나 금속을 오린 것) 그리고 불상 조성의 발원문과 경전류 등을 함께 넣었다. 특히 법화경, 화엄경 등은 불상 속을 불법으로 가득 차게 한다는 의미로 많이 넣어졌다. (201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