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옥션] 기함소순은 기가 채소를 머금은 듯하다는 말 2022.12.28
자하 신위(紫霞 申緯, 1769-1847) <행서 기함소순(氣含蔬筍)> 종이에 먹, 22.4x66.1cm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100만 원자하는 추사보다 7살 연상이지만 북경에는 추사가 2년 먼저 갔다. 1812년 연행이 결정되자 자하는 조언을 얻기 위해...
[칸 옥션] 칠곡의 유서 깊은 사찰 송림사 설경 2022.12.28
심향 박승무(深香 朴勝武, 1893-1980) <송림사(松林寺)> 종이에 먹, 63x32.5cm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90만 원1971년에 열린 동양화 6대가전 초대작가의 한 사람. 당시 6대가 선정에 달리 기준은 없었다. 1940년 오봉빈의 조선미술관 ...
[칸 옥션] 글씨도 좋고 그림도 볼 만하나 일제 협력기의 그림 2022.12.28
고우 최린(古友 崔麟, 1878-1958) <송림사(松林寺)>1942, 종이에 먹, 135x33cm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75만 원함흥 출신. 대한제국 황실 장학생으로 뽑혀 최남선 등과 함께 일본에 유학했다. 보성학교 교장, 천도교 교령, 매일신보 사장 ...
[칸 옥션] 밀도가 볼 만한 여름날 물가의 정자 2022.12.28
어문 황철(魚門 黃鐵, 1864-1930) <하일계정(夏日溪亭)> 종이에 수묵담채, 177.5x97cm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950만 원구한말에서 일제로 넘어가는 시기는 말 그대로 문명의 충돌 시기. 모두가 정신줄 놓고 지낼 때 신문물과 정면 대결했다. ...
[칸 옥션] 봄만 제외하고 여름, 가을, 겨울이 한 화폭에 2022.12.28
현초 이유태(玄艸 李惟台 1916-1999) <산수 3폭> 종이에 수묵담채, 각 129.5x85cm(3면)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180만 원김은호 제자로 일본 데이코쿠(帝國) 미술학교에서 1년 수학했다. 원래는 정교하고 세밀한 필치의 여인 그림으로 유명....
[칸 옥션] 제사상은 빼놓고 사당만 그린 감모여재도 2022.12.28
작자미상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 종이에 수묵채색, 74x52cm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320만 원감모여재도는 쉽게 말해 포터블 제상(祭床) 그림. 이 그림에는 사당은 있으나 홍동백서(紅東白西) 같은 제사 음식이 그려져 있지 않다. 다분히 변화된 스타일...
[칸 옥션] 조선 최고 문인화가 이인상 그림 따라 그리기 2022.12.28
우현 송영방(牛玄 宋榮邦, 1936-2021) <방이인상장백산도(仿李麟祥長白山圖)> 2011, 종이에 먹, 25x108.5cm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110만 원우현은 추사 매니아. 추사 글씨라며 제 아무리 먼 곳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 수장가 L씨 컬렉션...
[칸 옥션] 만화가의 솜씨, 빨래터 아낙네와 피리 부는 목동 2022.12.28
신동우(申東雨, 1936-1994) <도자화 빨래터>높이 33cm 칸옥션 2022년12월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60만 원만화 『홍길동』으로 유명한 만화가. 응용미술학과 출신으로 부산 피난시절 만화가로 데뷔했다. 화가 송영방과 친하게 어울리며 고미술에 관심이 많았다. 만화도 동양화...
[칸 옥션] 균형 잡인 형태에 운치 있는 괴석과 난초 2022.12.28
<백자 청화괴석난초문 병(白磁靑華怪石蘭草文甁)>19세기, 높이 14.8cm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340만 원19세기 후반 조선 사회의 모순은 경기 침체 속에 소비 욕구가 높아지는 현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분원 도자기를 봐도 이 무렵 세련도를 더해간다....
[칸 옥션] 괴목으로 만든 듬직한 돈궤 2022.12.28
<돈궤(錢櫃)>나무에 금속 장식, 36.3x32x66cm칸옥션 2022년12월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50만 원80년대 후반 인사동. 아직 옛 한옥이 남아있던 시절. 한옥 한 채를 신식으로 개조하기 위해 마룻장을 뜯어내자 마루 밑에서 엽전 꾸러미가 한 가마니 넘게 쏟아져 나왔다는 ...
[칸 옥션] 튼실한 나무 등잔대가 인상적 2022.12.28
<등잔 및 등잔대(燈盞及燈盞臺)> 나무, 24.5x18.5x20cm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낙찰가 50만 원전기가 보급되기 전까지 가정용 조명은 모두 등잔. 식물성 기름을 썼던 때에는 종지에 심지를 걸쳐 놓고 불을 밝혔다. 조선 말 석유가 수입되면서 작은 항아리처...
[케이옥션] 대흥사 선승 우당에게 그려준 화조화인가 2022.12.26
춘방 김영(春舫 金瑛 1837-1917경) <화조도 4폭> 1889, 비단에 수묵담채, 각 138x34.5cm케이옥션 2022년 12월 21일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 경매낙찰가 1,350만 원수수께끼가 많은 구한말 정통화가 김영이 정교한 필치를 구사한 화조도. 다수 전하는 산수화와 마찬가지로...
[케이옥션] 초의선사 제자 신헌의 행서 정판교 시 2022.12.26
위당 신헌(威堂 申櫶 1810-1888) <행서 정판교 시(鄭板橋詩) 4수> 종이에 먹, 각 114x33cm케이옥션 2022년 12월 21일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 경매낙찰가 200만 원1876년 1월. 일본이 강화도에 증기 군함을 보내 국교 수립을 요구했을 때 조선측 접견사가 신헌이었다. ...
[케이옥션] 임진왜란 이후 청화를 대신했던 철채 문양 2022.12.26
<백자 철화초화문 호(白磁鐵畵草花文壺)> 17세기, 지름 16.4cm, 높이 12cm케이옥션 2022년 12월 21일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 경매낙찰가 1,200만 원프랑스 왕실의 전통색은 블루. 반면 그린은 중세부터 불행의 색이라고 여겨왔다. 조선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블루는 존귀하게 여겨졌...
[서울옥션] 그림과 도자기의 변종 콜라보, 한때 크게 유행 2022.12.26
운보 김기창(雲甫 金基昶, 1913-2001) <추월야도 대호(秋月夜圖 大壺)> 1987, 지름 27cm, 높이 24.4cm서울옥션 2022년 12월 20일 제170회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 경매낙찰가 240만 원화가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린 것은 언제부턴가. 물론 조선 시대에는 도화서 화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