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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옥션] 밀도가 볼 만한 여름날 물가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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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 황철(魚門 黃鐵, 1864-1930) <하일계정(夏日溪亭)> 종이에 수묵담채, 177.5x97cm
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 
낙찰가 950만 원


구한말에서 일제로 넘어가는 시기는 말 그대로 문명의 충돌 시기. 모두가 정신줄 놓고 지낼 때 신문물과 정면 대결했다. 황철은 1882년 상해에서 사진술을 배워 조선의 첫 사진가가 됐다. 개화파가 중용될 때에는 이를 거절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서화가로 변신했다. 그러면서 일본 남화(南畫)가 서양화와 접촉하면서 보인 자기 변화의 결과를 적극 수용했다. 여름날 물가의 누각을 그렸음에도 당시 여타 그림보다 밀도가 한층 높은 것은 다분히 그 때문이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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