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초 이유태(玄艸 李惟台 1916-1999) <산수 3폭> 종이에 수묵담채, 각 129.5x85cm(3면)
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
낙찰가 180만 원
김은호 제자로 일본 데이코쿠(帝國) 미술학교에서 1년 수학했다. 원래는 정교하고 세밀한 필치의 여인 그림으로 유명. 해방 이후 산수화에 관심을 가지며 사실적 산수 화풍을 선보였다. 이는 그중에서도 특이한 테마를 다룬 것이다. 8폭 병풍 한 화면에 춘하추동을 모두 그렸다(춘경 2폭은 결실된 듯). 이런 양식은 과거 중국 송(宋)에서 시작됐다. 현실에 결코 있을 수 없는 사계 풍경을 동시에 그림으로서 그 자체로 이상(理想)의 산수를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