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로 보는 영국 근대사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2021.05.26
-초상화에 담은 영국 근대사와 문화사-가장 오래된 형식의 초상화에 현대의 인종 차별과 젠더 이슈까지 담는 방법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이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관장 니컬러스 컬리넌, Dr. Nicholas Cullinan)과 함께 여는 특별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20세기 서양미술의 대명사 피카소의 한국전시 2021.05.12
-70년 만에 한국을 처음 찾은 <한국에서의 학살> -21세기에 다시보는 자본주의 미술시장의 대명사 1.파블로 루이즈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10.25 ~ 1973.4.8) 그는 한국인에게 (서양)미술의 대명사이다. 한국의 성인 중 고희동(1886-1965)이나 이...
원문자의 새로운 시각, 새로운 공간 2021.04.28
- 가장 정교하고 구상적인 세계에서 추상의 세계로 나아간 화조화가- 재료나 소재의 관습에서 벗어난 ‘국전 스타’의 21세기형 ‘한국화’원문자 작가(b.1944)의 개인전 <새로운 시각의 사유공간>(~5.3)이 아트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를 포토아트를 이용해 재창작하...
가장 사적인 컬렉션, 가장 넓은 풍경 <회洄-지키고 싶은 것들> 展 2021.04.14
-1910년대 어느날, 서화미술회와 서화협회에 모인 그들의 시간-시에서 그림이 되고, 그림이 연주가 되는 1000년의 시간을 이겨내는 작품의 힘1.<회洄-지키고 싶은 것들>전의 전시장에는 안중식의 <성재수간聲在樹間>이 걸려있고 황병기(1936-2018)가 곡을 지은 가야금곡 <...
겸재가 안내하는 호림의 단색화 소장품 <공명共鳴: 자연이 주는 울림〉 2021.03.24
김환기, 정상화, 박서보, 윤형근, 이우환 등 이제는 한국 현대의 거장이라고 불러도 될 만한 추상계열 화가들의 창작에 전통 미술은 어떤 자양분을 제공했을까. 호림박물관은 그 키워드를 ‘자연’에서 찾았다. 궁극적인 세계를 추구한 이들의 작품에서 자연으로 회귀하고 합일되고자 했던 의지를 가장 주요한 요소로 ...
1980년대의 아방가르드와 2021년의 아방가르드, 신영성의 경우 2021.03.10
1.두 개의 전시 2020년 7월 20일부터 2022년 7월 31일까지 3년에 걸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진행되는 전시가 있다. <시대를 보는 눈>이란 이름의 전시는 20세기 한국미술을 10년 단위로 끊어서 각 시간대별로 한국미술의 흐름과 그 시간대를 빛낸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 ‘8...
조선 사기장의 숨결까지 담은 공간으로 재단장한 분청사기 백자실 2021.02.24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2021년 2월18일 상설전시관 3층의 ‘분청사기 백자실’을 공개했다. 청자실을 먼저 리뉴얼한 뒤 기존의 분청사기실과 백자실을 통합해 새로운 전시 연출을 통해 조선 도자기 500여 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단장했다.<분청사기 구름 용무늬 항아리>(국보 제259호)와 ...
1930~40년대 모던보이의 미술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2021.02.09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2.4.-5.30.)란 이름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참여작가는 백석, 이상, 박태원, 이태준, 김광균 같은 문학 작가와 구본웅, 황술조, 김용준, 최재덕, 이여성, 이쾌대,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김병기, 천경자 등 50여 명으로 월북...
청화백자로 풀어낸 근대 문명 600년사 <도자기에 담긴 동서교류 600년> 2021.01.27
국립중앙박물관에 네덜란드 프린세스호프 국립도자박물관(Princessehof National Museum of Ceramics), 흐로닝어르박물관(Groninger Museum)에서 빌려온 청화백자 113점이 선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 이름은 <도자기에 담긴 동서교류 600년>이다...
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의 소환, 최병소의 경우 - <의미와 무의미 SENS E... 2021.01.13
금속성 광택마저 발하고 있는 까만 종이는 자세히 보면 물리적인 줄무늬가 보인다. 계속 볼펜으로 까만 선을 그어 까만 면을 만든 것이다. 종이는 신문지다. 까맣게 칠해진 신문지는 애초 인쇄되었을 어떤 활자도, 의미도 읽을 수 없다. 무한대에 가까운 반복적인 줄긋기 행위로 의미와 맥락을 해체해 버리는 이...
세한을 이겨낸 추사의 세한도 1844-2020 -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 2020.12.23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평안平安>전(~2021.1.31)이 열리고 있다.전시는 손창근孫昌根(b.1929) 선생이 2020년 기증한 <세한도>을 비롯하여 2018년 기증한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와 <김정희 초상화> 등 15점과 <세...
평안, 조선 후기 어느 관리의 영광과 구경꾼 -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 2020.12.09
-조선 후기 최대의 관제 쇼 평안감사 취임잔치-구경꾼(관객)의 시대 도래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에서2020년 특별전<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평안平安>전을 열고 있다.(~2021.1.31)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가리키는 말인‘세한歲寒’과 봄날 같은‘평안平安’은 사계절의 시간에서 공존하는...
빛의 과학을 통해 거둔 결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2020.11.18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전시가 내년 2월 14일까지 연장됐다.특별전은 제1부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제2부 '보이지 않는 빛,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제3부 '빛, 문화재를 진찰하다'로 구성된다.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
어지러운 미래를 앞둔 조선의 마지막 모습 <19세기 조선의 풍경-이화창립 134주... 2020.11.11
19세기의 조선은 순조에서 대한제국의 고종에 이르기까지 전제 군주 체제를 유지했으나, 사회, 경제, 외교적으로는 다양하고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던 변혁의 시기였다. 상업과 도시의 발달, 소비와 문화의 향유를 주도하는 신진 중인 계층의 역할로 사대부의 전유물이었던 문화가 대중에 더욱 확산하는 된다. 또 외국...
한국화의 ‘현대’를 끌어냈던 ‘삼중 통역사’ 박래현의 여정 2020.10.07
20세기 후반 한국화를 대표하는 미술가 박래현(朴崍賢, 1920-1976)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박래현, 삼중통역자>전(~2021년 1월 3일)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문을 열었다. 다행스럽게도 개막 직전까지 이어지던 방역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관람객과의 만남이 이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