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 2011.03.18
조(雕)자는 새긴다는 뜻. 고려때 새긴 대장경 중 첫번째 것이란 의미다. 고려 현종때인 1011년 거란계 요(遼)가 침입하자 부처님 위력을 빌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만든 대장경이다. 제작에 78년이 걸렸으나 1232년 몽고침입으로 부인사에 보관중인 판목이 소실됐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이후 고려 고종때 ...
청화백자 운룡문 항아리(靑畵白磁 雲龍文壺) 2011.03.18
동양에서 용은 고귀함, 신성함을 상징한다. 따라서 용은 왕이나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에 많이 쓰였다. 시대가 내려오면 일반에서도 용 문양을 선호했다. 청화백자는 푸른색을 내는 코발트 안료로 그림을 그린 백자를 가리킨다. 코발트는 수입안료였기 때문에 매우 귀했다. 특히 조선 초기와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청...
다뉴세문경 2010.10.25
다뉴세문경은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거울이다. 무늬가 세밀하여 잔무늬거울이라고도 한다. 국보 제141호로 지정된 논산 출토 다뉴세문경은 지름 21.2㎝, 테두리 폭은 1cm이며, 한 면은 거울로 비출 수 있고 뒷면은 거울을 멜 때 사용하는 고리인 뉴가 2개 있다. 기하학적 무늬를 세밀하게 새긴 것이 특징인...
항파두리항몽유적지 2010.10.19
제주 시도기념물 28호인 항파두리항몽유적지는 고려시대 삼별초 대원들이 여몽연합군과 마지막까지 싸운 곳이다. 몽골의 7차에 걸친 침략전쟁동안 고려조정은 끝까지 저항했으나 결국 굴복하고 개경으로 환도하였다. 그러나 삼별초는 끝까지 항쟁을 벌였는데 이곳에서 마지막까지 궐기하다가 순의하고 말았다. 지형상 성을 ...
화훼영모 2010.10.14
화훼영모는 꽃과 풀, 새와 짐승 등의 그림을 말한다. 고려 말 조선 초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던 중국 물소와 양을 상상해서 그리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우리 것을 사생하여 그리기도 하고 중국의 화보를 묘사하기도 했는데 이후에는 생략기법으로 인해 생생하지 못하거나 장식화 되는 경향을 보인다. ...
춘화 2010.10.12
춘화는 일반적으로 남녀간의 성애 및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상징적으로 표현해 놓은 그림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의 춘화는 상징적이며 은유적으로 표현되었다. 풍속화로 유명한 김홍도(檀園 金弘道)의《춘화사계첩(春畵四季帖)》이나 신윤복의 <사시장춘> 등 전칭작이 남아 있어 그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다. 최...
계림로 2010.10.12
계림로는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첨성대 매표소 앞 네거리에서 동부동 화랑로(花郞路) 분기점까지를 말한다. 이 길에서는 1973년 도로를 내는 공사 중에 많은 신라고분이 발견되었다. 특히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주목을 끌었던 신라시대 적석목곽분은 계림로 14호분이라고 명명되었는데 발굴37년만인 2010년 조...
의릉 2010.10.12
동대문구 석관동(신이문역)에 위치한 의릉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중 하나로 조선 제20대 왕인 경종과 계비 선의황후의 능이다. 경종은 숙종의 맏아들로 왕위에 오른 이듬해 이복동생인 연잉군(영조)을 세제로 봉하고 즉위 4년 만에 생을 마감하였다. 왕과 왕비의 봉분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앞 뒤로 배...
수침목재 2010.10.12
수침목재유물은 발굴, 출토된 목재유물들 중 수중에서 발견된 것을 말한다. 목재성분이 분해된 공간은 물로 채워져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습하고 불안정한 환경조건에 장기간 매장되었기 때문에 전시실이나 수장고의 대기환경에서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보존처리가 필요하다.
고려불화 전시 2010.10.11
고려불화 전시는 세계 각지에 뿔뿔히 흩어져 있는 고려불화를 한데 모아 전시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고려시대에 그려진 당대 최고의 그림으로 손꼽히는 고려불화들은 현재 약 160여점 가량이 알려진 상태이며 그 중 국내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은 단 20여점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일본에, 소량이 미국과 ...
장천 1호분 2010.10.04
장천 1호분은 5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집안으로부터 압록강 따라 북동쪽으로 약 2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6m. 둘레 88.8m인 이 고분은 1970년에 발굴되었는데, 널방(현실)과 앞방, 널길 등이 일렬로 연결된 두방무덤으로 부부가 함께 안치되었다. 집안 지역 고구려 벽화 중 등장인물...
삼실총 2010.10.04
고구려 고분벽화인 삼실총은 중국 길림성(吉林省) 집안현(集安縣) 여산(如山)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고분이다. 원형의 봉분 안에 세 개의 묘실이 ㄱ자형 복도로 연결되어있어 삼실총이라고 불리는데, 사각형의 제1실과, 통로로 연결된 구형(矩形)의 제2·3실이 있다. 널방은 돌로 쌓고 그 위에 회(灰)를 바른 ...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 佛祖直指心體要節) 2010.09.17
이 책의 제목은 백운 화상이 『불조직기심체요절』이란 책에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기록(抄錄)했다는 뜻이다. 불조직지심체요절은 선(禪)불교의 스승인 조사(祖師)들이 견성오도(見性悟道)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본체(心體)를 꿰뚫어보며(直指) 남긴 중요한 말(要節)을 한데 모은 것을 말하며 이 책은 중국의...
겸재 정선의 「수성동水聲洞」그림 2010.09.17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이 그린 「수성동」은 1751년경 제작된『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에 속한 그림 중 하나이다. 정선은 인왕산과 백악산에 걸친 장동(壯洞)일대의 경승지 8곳을 그려 『장동팔경첩』을 남겼는데, 이 첩은 간송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한 본씩 소장되어 있다. 세로 29.5cm ...
광화문 현판 글씨의 역사 2010.08.16
8월15일 모습을 드러내 광화문에 걸린 현판은 1865년 고종때 중건되면서 훈련대장겸 영건도감제조 임태영(任泰瑛)의 글씨를 디지털 복원했다고 한다. 광화문 현판 글씨는 그동안 누가 썼는가. 우선 광화문이 건립된 것은 기록을 보면 1395년 태조4년인 것으로 전한다. 이후 세종7년인 1425년 광화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