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의 연못, '남지'는 지금의 어디쯤일까요? 2017.07.12
조선시대의 계회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계회도는 각 관청에 근무하던 관료들 모임 등에서 동료의식을 담아 재직 기념용으로 제작한 그림을 말하는데, 보통 참가 계원들이 각각 비용을 염출(1/n)하고 참가한 사람 수만큼 그려 나누어 가지게 됩니다.조선 초기에는 이상적인 산수를 배경으로 그려진 것...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누구일까요? 2017.07.05
선비 한 사람이 나귀를 타고 물가 좁은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선비가 무엇인가에 이끌려 한 곳을 쳐다보고, 그 뒤를 따르던 동자도 그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고 있습니다.이 장면의 묘사는 김홍도의 <마상청앵>을 떠올리게 합니다. 같은 주제이지만 선비를 돌아보게 한 주제가 ‘꾀꼬리’가 아니라 ...
이 도자의 이름을 완성해 보세요~" ○자○각○○문○형 주자" 2017.06.27
이 주자(주전자)는 2015년 한 미술품경매에 등장했던 도자입니다.도자의 이름을 붙일 때는 대개맨 앞부터 '도자 종류', '기법', '문양', '형태' 그리고 '그릇의 쓰임' 순서로 붙입니다.이를 참고로 하여 이 도자의 이름을 완성하면 어떻게 될까요? "○자○각○○문○형 주자"===============...
이 시의도 화제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2017.06.13
이 그림에 적혀져 있는 화제는 다음 중 어떤 내용일까요?① 오동나무 위에 달 뜨고 버들가지 바람 타고 흩날릴 때 지팡이에 기대 산보하는 사람은 과연 소옹 선생 아니겠는가?② 어가의 시에 ‘눈온 뒤 몇 사람인지 모르겠다’와 정곡의 ‘비 오는 데 도롱이 하나를 걸쳤다’는 이상은의 “해질 녘 발걸음을 돌리니 ...
백동자가 결합된 문자도. 어떤 글자일까요? 2017.05.31
대개 중국풍의 대저택 안. 중국풍의 머리를 한 수많은 아이들이 각종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본 적이 있으신지요. 이런 그림을 백동자도(百童子圖)라고 합니다. 민화의 일종으로 이런 그림의 기원은 곽분양행락도 같은 그림에 등장했던 자손들-동자들 그림이 독립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이 그림...
물고기 그림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뜻은 무엇일까요? 2017.05.17
이 두 폭의 그림은 물고기들이 물속 수풀 사이를 헤엄치고 있는 장면을 그린 어해도입니다.작가미상 <어해도> 조선후기, 종이에 수묵담채, 136.0x37.0cm, 110.0x37.0cm'어해'는 물고기와 게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어해도라고 하면 조개, 새우 등 다양한 어패류를 그린 그림을 통칭하...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누구일까요? 2017.05.10
이 사람은 조선 말기 무신입니다. 정교한 필치와 섬세하고 세련된 색상의 그림과 무신으로서의 그의 삶이 잘 매치되지 않네요.<양귀비> 견본채색, 33.3x20cm, 국립중앙박물관아버지는 시서화 삼절로 유명했던 자하 신위로, 그의 둘째아들이 됩니다.아버지의 지도아래 시와 그림을 익히며 자랐는데, ...
청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 문양은 무슨 꽃의 문양일까요? 2017.04.18
꽃무늬입니다. 어떤 꽃일까요?이 꽃의 또다른 이름은 국색천향(國色天香)인데, 천하의 미녀와 하늘의 향기라는 뜻입니다. 양귀비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당나라 현종이 내전에 핀 이 꽃을 감상하며 ‘이 꽃을 노래한 시로 가장 유명한 것이 누구냐’라고 좌우에 묻자 ‘이정봉(李正封) 시가 최고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하...
동물을 잘 그렸던 세종대왕의 손자의 손자,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2017.04.12
이 사람은 세종대왕의 현손, 즉 손자의 손자인 왕족입니다. 세종의 셋째아들 임영대군의 증손자인데, 그림에 아주 뛰어나서 『조선왕조실록』 인종 원년(1545년 1월 21일)에 보면 중종의 초상화를 그리는 데 참여했다는 것이 실려 있을 정도입니다. 이 중종어용추화에는 종실인 이성군(利城君, 이름 관(慣), ...
강세황의 평생친구인 이 '골초선생'은 누구일까요? 2017.04.05
이 사람은 조선 후기의 시서화에 뛰어났던 문인 화가로, 종조부가 있는 안산을 다니며 강세황, 이용휴, 유경종 등과 친하게 지냈는데, 특히 강세황과는 평생 절친한 친구로 남았습니다.성균관에 머물 때 ‘성균관 유생들의 부채는 oo의 그림이 아니면 손에 잡지 않았다’ 할 정도로 그림 솜씨가 뛰어났습니다. 서화...
국보로 지정된 이 청화백자는 어디 소장품일까요? 2017.03.29
1936년 11월 경성미술구락부 경매에 은행장을 지낸 모리 고이치(森悟一)의 유품 ‘청화백자양각진사철채난국초충문병’이 출품되었습니다. 몸통 전면에 활짝 핀 국화와 난초 사이로 벌과 나비를 한 폭의 그림처럼 양각으로 양면에 나타낸 아름다운 병이었습니다. 양각의 국화는 동화로, 국화 줄거리와 잎은 철사로, ...
도끼로 내려쳐서 드러난 단면처럼 보이는 붓 사용법 "ㅇㅇ준" 2017.03.21
준법(皴法)이란 산수화에서 산이나 바위 또는 언덕을 표현하기 위한 붓 사용법을 말합니다.준皴이라는 한자는 원래 '주름'이라는 뜻이어서, 붓을 일정한 형식에 따라 사용함으로써 산이나 바위의 주름진 모습을 나타내고 이를 통해 각기 특색 있는 입체감, 양감, 질감, 명암 등을 표현하는 데서 붙은 이름일 것입니...
겸재의 <만폭동>을 소장했던 일제강점기 콜렉터, 친일인물이었던 이 사람은? 2017.03.01
이 사람은 전주 대지주의 아들로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15기로 졸업한 뒤 러일전쟁에 종군하기도 하고,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감사,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지내기도 한 전형적인 친일 귀족이었습니다. 총독부가 펴낸 <조선 공로자 명감>에 조선인 공로자 353명 중 한 명으로 수록되는 영광(?)을 누리...
추사의 제자였던 한살차이 친구 두 사람은 누구일까요? 2017.02.14
19세기 초에 태어난 이 두 사람은 한 살 차이입니다.둘다 중인 출신으로, 그중 한살 많은 A는 약재상을 운영했고, 동생인 B는 무인으로 무과에 합격해 후에 대원군 휘하에 있기도 했습니다.둘 다 추사 김정희를 스승으로 둔 화가이기도 했고, 형 동생으로 각별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이초당'(二艸堂)이라는 ...
복숭아를 들고 있는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2017.02.07
동네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아저씨의 얼굴. 이 인물은 단원 김홍도의 낭원투도(閬苑偸桃)에 그려진 것으로, 이 사람이 낭원이라는 곳에서 복숭아를 훔쳐 먹는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김홍도는 중국풍의 도석화도 잘 그렸지만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도석화에 슬쩍 넣어 풍속화의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김홍도 <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