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뿔뿔이 흩어진 명화와 글씨들을 모으고, 자신의 전 소장품을 경성제국대학에 기증하여, 오늘의 서울대박물관이 있도록 해 주기도 했습니다.
겸재 정선 <만폭동> 조선 18세기 중반, 비단에 수묵담채, 33.2×22㎝, 서울대박물관 소장. ooo 구장품.
그림은 이 사람이 소장하고 있던 정선의 만폭동입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1930년대에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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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박영철'입니다.
부끄러움 없이 친일 행각을 해 온 삶을 산 그였기에 진실로 민족의 유산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텐데, 그의 이런 이중적인 행각은 어떤 이유에서 였을지 궁금합니다.
그의 친일과 미술품 수장에 대하여는 칼럼 '근대의 고미술품 수장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71회(http://www.koreanart21.com/column/collector/view?id=1258&page=2)에서
84회(http://www.koreanart21.com/column/collector/view?id=3175&page=1)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