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단] 숙종때 어진 제작에 참가한 김익주의 다람쥐 그림 2012.09.18
김익주의 호는 경암(鏡巖)이다. 그의 일생에 대한 기록은 아주 미미한데 근래 들어 1684년에 태어난 것만 확인됐다. 한국역대서화가 사전에는 민간에서 그림을 그린 직업화가로 소개하며 그렇지만 숙종때 두 번에 걸쳐 어진을 그리는 작업에 뽑혔다고 적고 있다. 전하는 그림도 10점이 채 안될 정도인데 이번에 ...
[옥션 단]추사 팬들을 웃고 울렸던 하성파의 진짜 솜씨 2012.09.18
거제 출신인 하동주(1879-1944)는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서예가로서 일제 시대에 추사체를 꼭 빼닮게 쓰는 솜씨로 유명했다. 그래서 시중에는 그가 쓴 추사글씨가 제법 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서예가로서 본인은 경남 일대의 양산 통도사, 부산 범어사, 진주 촉석루 등의 큰 건물의 현판글씨...
[마이아트 옥션] 천지현황 계통의 초기백자 접시 2012.09.17
흔히 ‘천지현황 도자기’라고 불리는 백자가 있다. 이들 도자기를 보면 굽 안쪽에 뽀쪽한 것으로 새기듯이 천(天), 지(地), 현(玄), 황(荒) 중 어느 한 글자가 쓰여 있다. 옛 책에 원, 형, 이,정(元亨利貞)이라고 권수를 표시하듯이 천, 지, 현, 황 역시 당시 도자기를 제작할 때 쓰던 관리번호 같...
[마이아트 옥션] 원숭이, 복숭아, 쌍학으로 그린 축수도 2012.09.11
원숭이는 전래 설화나 구전에 자주 등장하는 친근한 동물이다. 문인들이 읊조리던 唐詩에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하지만 한국은 기후가 온대에 속해 아열대 동물인 원숭이가 서식하기에 부적합하다. 그래서인지 그림 속에 원숭이가 등장하는 일을 많지 않다. 유명한 것으로는 윤두서의 <원도(猿圖)>, 심사정...
[마이아트 옥션] 이름만 전하던 화가 김정수의 <산수도> 2012.09.11
그림 가운데 낙관은 가이관사(可以觀寫)이다. 가이관은 ‘가히 볼만 하다’라는 말인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호로서는 여간해서 쓰기 쉽지 않은 호다. 김정수의 그림은 최근에 나온 역대서화가사전을 보아도 전하는 작품이 없다고 했다. 제7회 마이아트옥션(2012년 9월13일) 출품 No. 115 김정수(金廷秀...
[마이아트 옥션] 김은호의 <추성부도> <세동도> 쌍폭 2012.09.11
청대 후기에 유행한 정통화법에 따라 그린 고사인물도 쌍폭이다. 왼쪽은 책상에 기대어 낙엽만 걸린 창밖을 내다보는 그림은 구양수의 추성부 고사를 그렸다. 제7회 마이아트옥션(2012년 9월13일) 출품 No.93 김은호 <추성부도 세동도> 비단에 수묵담채 각 127x40.5cm 氷心 金殷...
[K 옥션] 잉어가 음각이라면 개구리는 양각의 연적 2012.09.11
19세기는 흔히 청화의 시대이다. 어떤 문양이든 손쉬운 청화 그림으로 해결이 가능했다. 그런 시대에 음각으로 무늬를 새겨넣는다는 것은 특별한 주문이나 용도를 전제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K옥션 가을 경매(2012년9월11일) 출품 No.135 백자음각파도어문 개구리장식 무릎형연적(...
[K 옥션] 특이한 형태의 조선후기 제기 접시 2012.09.11
제기로 사용되는 접시 가운데 특이하게 전 끝을 접어 똑바로 세우고 뇌문으로 장식했다. 뇌문은 무한히 계속되어 중국에서는 회문(回文)이라고도 부르면 만년여의(萬年如意) 만사여의(萬事如意)의 뜻을 나타낸다. K옥션 가을 경매(2012년9월11일) 출품 No.133 백자 청화접시 10점 일괄 중 백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