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_10 금사리 백자 2011.10.10
금사리는 경기도 광주군 금사리(金沙里)의 이름이다. 이곳에 있던 백자 가마에서 구워진 도자기를 금사리 백자라고 한다. 경기도 광주일대에 설치된 사옹원의 지방 분원은 대개 10년 단위로 광주 일대의 이곳저곳을 이동했다. 그리고 1751년이 되면 이 분원(分院)은 광주군 분원리에 정착하게 되는데 금사리는 바...
4_9 조선 청자 2011.10.04
조선 청자는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를 말한다. 조선 시대는 흔히 백자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극히 적은 수이지만 청자도 계속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조선 청자는 백자를 만드는 태토를 사용해 그 위에 청자 유약만 발랐다는 점에서 고려 청자와 결정적으로 다르다. 조선 청자는 푸른색 효과를 강조하기 위...
4_8 진사 백자 2011.10.04
진사 청자와 마찬가지로, 구우면 붉은 색으로 발색되는 산화동을 사용해 문양을 그린 백자를 가리킨다. 진사(辰砂) 백자란 진사를 사용한 백자라는 정도의 이름이다. 정확한 분류 명칭은 아니다. 산화동은 자연에서 진사(辰砂) 상태로 존재한다. 진사는 달리 주사(朱砂), 단사(丹砂)라고도 한다. 진사 백자는...
4_7 철화 백자 2011.10.04
초벌구이 위에 철분이 많이 든 자토를 사용해 문양 그림을 그려 넣은 백자를 말한다. 이 기법은 청자에서 시작돼 조선시대에 들어 분청사기를 거쳐 백자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백자 위에 철사(鐵砂=산화철)로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청화백자에 사용되는 코발트 안료의 수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코발트 안료는...
4_6 청화(靑畵)와 청화(靑花) 2011.09.26
조금 오래된 국한문 혼용의 서적에는 청화를 가리키는 한자어로 靑花, 靑畵, 靑華가 혼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옛 기록에 이들 3가지 용례가 모두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화 백자의 한자 표기는 그릴 화(畵)자를 사용한 靑畵(청화)가 맞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畵자는 ‘그릴 화’ 자로 청색...
4_5 청화백자 2011.09.26
백자위에 푸른색 안료로 그림을 그린 도자기를 말한다. 청색 안료는 산화코발트로 아라비아 원산이다. 조선시대 초기에 푸른 색 안료를 사용한 백자는 청백자(靑白磁)로 불렸다. 하지만 도자기에 이름 붙이는 원칙을 따른다면 백자에 청색 안료(靑)를 사용해 그림을 그린(畵) 것이므로 ‘백자 청화’라고 부르는 ...
4_4 상감백자 2011.09.26
상감 청자처럼 백토로 기형을 빗은 다음 홈을 파고 자토를 넣어 구운 것을 상감백자(象嵌白磁)라고 한다. 상감 기법이 고려시대에 창안된 독창적인 기법인 만큼 조선 백자의 상감 기법은 고려의 기술을 이어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주로 15세기초반에서 16세기중반 무렵까지 제작되었다. 상감 백자에는 크게 2가...
4_3 순백자 2011.09.23
순백자(純白磁)는 백자 표면에 아무런 문양을 그려 넣지 않은 백자를 가리킨다. 문양이 없다는 의미에서 소문(素文)이란 말을 써서, 극히 일부이지만 소문 백자라고 한다. 이는 순도 높은 태도에 잡물이 섞이지 않는 순수한 석회유를 씌워 높은 온도에서 구운 백자이다. 순백자는 조선시대 초기에서 말기까지 계속해...
4_2 조선시대 백자의 흐름 2011.09.23
조선시대 내내 백자가 제작되었지만, 재료나 제작 기법을 살펴보면 시대별로 조금씩 특징이 다른 백자가 등장했다 사라졌다. 먼저 조선시대 들어 초기에 제작된 백자는 2가지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고려청자의 전통을 계승한 연질(軟質) 백자이다. 다른 하나는 명나라의 백자 제조기법을 받아들여 발전시...
4_1 백자의 기원과 성격 2011.09.23
백자는 구우면 희게 보이는 태토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운 백색 자기를 말한다. 백자는 중국에서 6세기 중엽인 남북조(南北朝)시대 말기에 처음 등장해 수나라를 거쳐 당나라 때가 되는 7세기에 비로소 기법적으로 완성된다. 특히 당나라 때 만들어진 백자는 당백자(唐白子)라고 하는데 이는 신라에까지 전해져 경...
3_19 분청사기 주요 가마터 2011.09.20
분청사기 가마터는 약 230곳에 이르며 전국에 고루 분포돼있다. 대표적인 분청사기 가마터로는 충남 공주 학봉리, 전북 고창, 전남 광주 충효동, 전남 고흥 운대리, 경남 합천 외사리, 경남 밀양 용전리 등이 손꼽힌다. 흔히 계룡산 가마라고 불리우는 공주 학봉리 가마에서는 16세기 전반까지 철화기법의 ...
3_18 계룡산 초화문 2011.09.20
공주 학봉리 일대의 계룡산 자락에서 구워진 분청사기는 백토로 분장한 위에 산화철 안료로 간략한 식물 문양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이런 식물 문양은 특별한 어떤 대상을 사실적으로 옮겨 그렸다기 보다는 머리나 가슴속에 남아있는 풀과 꽃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자의적으로 그렸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럽고 막힘이 없다...
3_17 버드나무문 2011.09.14
분청사기는 모두 지방의 민간 가마에서 제작된 것이다. 따라서 거기에는 관영 가마와 같은 엄격한 제약이 없다. 물론 그런 점에서 기법적인 면으로 보아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문양이나 형태가 제약이나 규제에서 벗어난 만큼 매우 자유스럽고 자연스러운 느낌과 분위기를 담고 있다. 버드나무문은 ...
3_16 어문 2011.09.14
도자기에 물고기 문양이 등장하는 것은 흔히 원나라 청화백자부터 라고 한다. 고려시대 청자에 보이는 물고기 문양은 크게 대접 속에 들어간 물고기 문양이나 매병의 몸체에 그려진 커다란 형태의 물고기 문양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매병에 새겨진 상감기법의 물고기 문양은 고려시대 후기의 청자에 많이 보인다. 분...
3_15 장군 2011.09.05
장군은 물이나 술 등을 담거나 옮기는데 쓰였던 용기이다. 물레를 돌려 길쭉한 병을 만들고 이를 옆으로 뉘이고 몸통 쪽에 주둥이를 단 것이다. 장군은 삼국시대 질그릇에도 그 형태가 보여 오래 전부터 액체를 담아 옮기는 도구로 쓰인 듯하다. 분청사기에는 특히 장군이 많다. 또 표면을 장식하고 있는 문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