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인사이드 (22) - 분청사기 어문장군 2013.07.23
장군은 한자어로 표병(俵甁)이라고 하며 분청사기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형태의 도자기로 주로 술과 같은 액체를 담았던 용기의 일종이다. 장군에도 분청사기에 즐겨 시문된 물고기 문양이 자주 나타나는데 기법으로는 상감, 철화, 조화 기법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철화의 경우 대개 연꽃과 함께 그려지며 조화나 ...
도자기 인사이드 (21) - 분청사기 어문편병 2013.07.16
물고기 문양은 고려 청자에 비하여 분청사기에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문양 중 하나이다. 문양이 새겨진 기물도 병이나 편병, 장군 등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편병에는 주로 뽀족한 것으로 선을 그어 문양을 나타내는 조화(彫花) 기법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상감 기법을 쓴 경우도 있다. 물고기는 지느러미가 날카로운...
도자기 인사이드 (20) - 분청사기 상감어문매병 2013.07.09
조선시대에 분청사기로 제작된 매병은 대개 상감이나 인화 기법으로 문양이 새겨지는데 언뜻 보아서는 고려 말기에 제작되는 조질 청자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물고기 문양이 시문된 경우는 이처럼 고려청자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시문된 외에도 어린아이가 그린 듯 다소 투박하고 과장된 구도와 표현방식을 보여주는 경우...
도자기 인사이드 (19) - 분청사기 철화초문장군 2013.06.25
잎이 세 갈레로 갈라져 뻗어나가는 반(半)추상화된 초문(草文)은 흔히 미술시장에서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인삼잎문이라고도 한다. 철화로 그려진 이 문양은 계룡산 산록에 산재하는 여러 가마에서 많이 발견되어 계룡산일대 제작의 분청사기의 특징적인 문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 문양이 어떠한 식물을 표현한 것인...
도자기 인사이드 (18) - 분청사기 철화초문병 2013.06.04
계룡산 일대의 가마에서 제작된 분청사기에 특징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문양은 장군이나 옥호춘, 항아리 등에 자주 시문되었다. 옥호춘과 같은 병에는 대개 수평으로 구획을 나눈 뒤 중간의 가장 넓은 부분에 배치하였는데 구획선을 의식하지 않고 활달하고 자유로운 필치로 간략화된 문양을 그려 넣었다. 옥호춘 병은 주...
도자기 인사이드 (17) - 분청사기 조화박지모란문편병 2013.05.21
부귀 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은 분청사기에도 자주 시문되었다. 납작한 원형의 편병에 조화박지기법으로 시문된 모란문은 편병의 둥근 면에 꽉 차게 시문되는 경우가 많다. 꽃잎과 잎 끝이 여러 갈래로 표현돼 흐드러진 모란의 특징이 잘 나타나며, 제한된 화면 안에서 자유분방한 구도와 표현방식을 찾아볼 수 있다. ...
도자기 인사이드 (16) - 분청사기 조문 2013.05.07
조문(鳥文)은 어문(魚文)과 함께 분청사기에 즐겨 시문된 문양 소재로 물고기와 함께 시문된 경우도 보인다. 조화박지, 상감, 철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병이나 호, 장군 등에 두루 시문되었다. 새의 특징만을 포착하여 간략하게 묘사하여 자유분방하고 해학적인 느낌을 준다. ...
도자기 인사이드 (15) - 분청사기 제기 2013.04.24
유교 국가인 조선은 각종 제례에 사용되는 용기인 즉 제기를 매우 중요시하였다. 조선 초에는 금속제 제기를 대신해 분청사기로 제작된 제기가 나타난다. 보, 궤, 향로, 각종 준, 작 등 제기도설(祭器圖說)에 부합되는 특수한 기형 뿐만 아니라 완, 발이나 병 등과 같은 일상기명 역시 제기로 사용되었다. ...
도자기 인사이드 (14) - 분청사기 자라병 2013.04.18
둥글넓적한 몸체에 주둥이가 삐죽 달려 있는 모습이 마치 자라를 닮은 듯하다 하여 ‘자라병’으로 불리운다. 이러한 형태는 이전에도 존재했으나 분청사기나 백자와 같은 자기로 제작된 것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부터이다. 접시 두 개를 맞붙여 제작하였으며 사용할 때에는 흔히 목에 끈을 달아 휴대용 물병 혹은 술병으...
도자기 인사이드 (13) - 분청사기 철화어문 2013.04.09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물고기는 분청사기에 가장 많이 시문된 문양 중 하나이다. 철화로 시문된 물고기는 지느러미가 뾰족뾰족한 쏘가리가 자주 나타나며 연꽃과 함꼐 시문되는 경우도 많다. 쏘가리는 한자로 ‘궐어(鱖魚)’로 쓰며 대궐 ‘궐(闕)’자와 발음이 같아 신분 상승이라는 길상적 의미가 더해진 것으로도 해석...
도자기 인사이드 (12) - 분청사기 모란문 (병) 2013.03.26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은 분청사기 병에도 즐겨 시문되었다. 모란문이 새겨진 병은 흔히 위쪽이나 아래쪽의 종속 문양대와 함께 시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구획된 면 안에 가득 차게 꽃과 잎이 큼직하게 묘사되는게 특징이다. 상감, 조화박지, 철화 등의 기법이 모두 사용되었다. ...
도자기 인사이드 (11) - 분청사기 모란문 (장군) 2013.03.19
도자기 인사이드 (10) - 청자 잔과 잔대 2013.03.12
고려 시대에는 차를 마시는 풍속이 유행하면서 이런 습관과 관련된 다구 역시 크게 발달했다. 찻잔과 받침으로 구성된 잔과 잔탁도 그 중의 하나이다. 고려청자의 잔탁은 높은 굽,넓게 벌어진 전, 그리고 오목하거나 또는 뚫린 형태의 받침부로 구성되어 있는게 보통이다. 이 위에 작은 굽에 꽃 모양으로 만들어진 ...
도자기 인사이드 (9) - 청자 사각판 2013.03.06
반대쪽 면에는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웠다.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으나 장식용 타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상감기법으로 시문되며 기형의 특성상 화면을 사각으로 분할하여 시문하는 경우가 보인다. 가장자리에는 보통 좁은 당초문대나 회자문대를 둘렀다.
도자기 인사이드 (8) - 청자 포류수금문 2013.02.25
포류수금문(浦柳水禽文)의 포류는 물가의 버드나무란 말이며 수금은 말 그대로 물새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이 문양은 버드나무 뿐만 아니라 부들이나 갈대가 있는 물가 또는 호수를 배경으로 원앙, 백조 등 물새 떼가 노니는 한가로운 풍경을 묘사한 문양을 가리킨다. 물가의 새라는 모티프는 중국 북방의 요(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