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하우스의 명품들] 43. 백자호 2017.09.27
白磁壺 18세기 높이37cm 2007년9월15일 서울옥션 제108회 미술품경매, 추정가 5억-7억원대작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당당하게 큰 백자 달 항아리입니다. 흔히 순백의 달 항아리라고 표현하지만 남아있는 달 항아리가 순전한 순백의 경우는 없습니다. 만들어져 사용된 지 2백년 가까운 물건이 가마 속에서...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42. 백자대호 2017.09.27
白磁 大壺 18세기 높이41cm 2003년 4월10일 서울옥션 제70회미술품경매, 3억6천만원 낙찰 잘 생긴 백자 달 항아리입니다. 크기도 늠름할 뿐 아니라 색도 곱습니다. 금사리 달 항아리의 전형이라 할 만합니다. 달 항아리의 경우는 45cm을 넘어야 물건, 즉 대작(大作)으로 쳐줍니다. 시장에서 그렇...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41. 백자 대호 2017.09.06
白磁 大壺 18세기전반 높이38cm 2006년 2월23일 서울옥션 제100회미술품경매, 6억원 낙찰 조선시대 도자기에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이 간혹 있습니다. 전기에는 대부분이 분청사기에 보이며 후기가 되면 19세기 이후 분원산 청화백자에 주로 보입니다. 물론 시대가 더 내려와황해도 봉산 일대에서 만든 이...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40. 백자호 2017.08.30
白磁壺 높이 37cm 2006년4월26 서울옥션 제101회 미술품경매(No.120) 추정가 1억8천만-2억5천만원 부드러운 백색이 눈길을 사로잡는 항아리입니다. 조선시대 흰 백자라고 해도 실은 좀 더 엄격하게 보면 색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어딘가 눈처럼 희게 보이는 백색이 있는가 하면 조금 노르스름한 ...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9. 백자호 2017.08.30
白磁壺 높이 36cm 2011년3월10일 서울옥션 제119회 미술품경매, 6100만원 낙찰 조선시대의 여러 군왕 가운데 도자기를 잘 아는 왕은 영조(재위 1724-1776)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다스리기도 바쁜 군왕이 어째서 부엌세간 취급을 받는 도자기까지 알 수 있는가 하면 그는 세자 시설에 분...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8. 백자호 2017.08.16
白磁壺 높이 59cm 2015년6월16일 서울옥션 제136회 미술품경매, 10억5천만원 낙찰 척 보아도 때깔이 나는 항아리입니다. 맵시도 그렇고 빛깔도 선뜻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아마도 그 훤칠한 키에서 오는 인상 때문이 클 겁니다. 이 도자기의 키는 59cm이나 됩니다. 현재 전하는 조선시대 도자기 ...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7. 백자 유개호 2017.08.09
白磁 有蓋壺 16세기 높이26cm 2015년 5월31일 서울옥션 제15회 홍콩경매 낙찰가 260만 홍콩달러(약3억8천만원) 순백의 몸체에 살짝 물레 흔적이 보이는 백자 항아리입니다. 하부에서 어깨로 올라가는 선은 듬직하면서도 당당한 느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위에 큰 뚜껑이 덮였습니다. 도자기도 주로...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6. 분청사기 철화당초문 호 2017.06.28
粉靑沙器 鐵畵唐草文 壺 16세기전반 높이16.8cm 2014년6월17일 서울옥션 제132회미술품경매 낙찰가 1750만원푸른빛이 아닌 희뿌연 회색 나는 청자에 백토 물을 화장하듯 발라 구운 것이 분청사기입니다. 이것이 언제부터 제작됐는지는 딱 부러지게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종(재위 1418-1...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5. 분청사기 철화삼문 장군 2017.06.28
粉靑沙器 鐵畵蔘文 獐本 16세기전반 길이26cm 2007년7월12일 서울옥션 제107회미술품경매 추정가 4500만-5000만원 『베스트셀러의 역사』라는 책을 보면 베스트셀러라는 말은 1889년 미국에서 처음 쓰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도 베스트셀러라는 말은 없어도 그런 현상은 16세기부터 있었다...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4. 분청사기 철화초어문 장군 2017.06.28
粉靑沙器 鐵畵草魚文 獐本 16세기전반 길이25.3cm 2009년3월26일 서울옥션 제113회미술품경매 추정가 2억5천만-3억원 장군하면 거름 장군이 연상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분청사기 장군은 전혀 무관합니다. 술, 기름 또는 물병 용도가 대세입니다. 국립전주박물관에 있는 백자 장군의 내부를 분석해보니 참...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3.분청사기 박지모란문 장군 2017.06.28
粉靑沙器 剝地牧丹文 獐本 16세기 길이32cm 2016년9월27일 서울옥션 제141회미술품경매 1억6000만원 낙찰 지식이나 정보가 많아지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분청사기는 오랫동안 조선 고유의, 독자적으로 만든 도자기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를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2. 분청사기 철화초어문 병 2017.06.14
粉靑沙器 鐵畵草魚文 甁 16세기 높이 33cm 2005년7월6일 서울옥션 제96회미술품경매 추정가 3천만~5천만원 전형적인 계룡산 분청병입니다. 동체가 두툼한 위에 흰 백토 분장을 배경으로 철사 안료로 그린 물고기 그림이 들어있습니다. 계룡산 분청이 계룡산 분청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자신에 넘...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1. 분청사기 철화초어문 병 2017.05.17
粉靑沙器 鐵畵草魚文 甁 16세기 높이 28.7cm 2004년6월30일 서울옥션 제88회 미술품경매 8,500만원 낙찰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만 자문을 위해 물고기 전문가를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고교 교사이면서 『현산어보를 찾아서』라는 전5권짜리 책을 낸 대단한 분입니다. 『현산어보』는 좀 생소하...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30. 분청사기 철화어문 병 2017.05.17
粉靑沙器 鐵畵魚文 甁 16세기 높이 26.5cm 2003년12월22일 서울옥션 제84회미술품경매 1억1천만원 낙찰이 병의 제작 구조를 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청자 흙보다 거친 흙, 전문가이신 이 선생은 이를 황토에 가까운 점토라고 말합니다. 이 흙으로 빗은 뒤에 우선 한 번 구웠습니다. 이를 초벌구이라고...
[옥션하우스의 명품들] 29. 분청사기 상감모란인화문 병 2017.05.17
粉靑沙器 象嵌牧丹印花文 甁 15세기 높이 27.3cm 2008년9월10일 서울옥션 Autumn Space경매 3,900만원 낙찰청자의 문양은 매우 다양합니다. 식물도 있고 동물도 있고 동자(童子)도 있습니다. 물론 운학문의 구름도 있습니다. 이 중에 식물문양만 보자면 국화와 모란이 압도적입니다. 특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