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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ZOOM IN] 복사꽃이나 벚꽃이나 봄을 즐기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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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봄이 순서 없이 다가온 듯하다. 여기저기에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 있다. 목련, 진달래, 벚꽃, 산수유 등 모두 봄을 알린다. 꽃피는 순서야 어떻든 활짝 핀 꽃들은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마음의 위안이 된다(그런데 방역을 이유로 벚꽃명소 여의도 윤중로를 통제한다는 소식이다).

꽃을 즐기려는 마음은 예전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때는 대상이 달랐다. 요즘 서울의 봄꽃 하면 벚꽃을 꼽지만 그때는 복사꽃이었다. 
연분홍 복사꽃이 한양의 봄을 알렸다고 했다. 사실 관찰의 대가 정선(1676-1759) 그림에 그런 복사꽃을 즐기는 모습을 그린 게 있다. 당시 한양의 복사꽃은 경복궁 옆 필운동 일대가 유명했다고 한다. 

언덕에 둘러앉아 무슨 얘기를 재미난 주고받고 있는 것인가. 곁들여지면 한층 분위기가 살아났을 주안상은 그림에 보이지 않는다. (원화는 정선의 <필운대상춘>)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24.1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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