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도] 수난水難 물에 빠져 죽다 2012.10.11
인간의 힘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나 운이 없어 생기는 등의 재난장면 중 물에 빠져 죽는 것에 관한 장면이다.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감로도(1750년)와 같이 작은 조각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 풍랑을 만나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해있거나 용주사 감로도(1790년)에 표현된 것처럼 이미 물에 빠...
[감로도] 화난火難 불에 의해 죽다 2012.09.28
화난火難 불에 의해 죽다 16ㆍ7세기를 포함한 감로도에 등장하는 다수의 이미지들은 당시 인쇄하여 발행된 수륙재 관련 의식문의 내용을 살펴 그에 따라 그린 것이 많아 연관성이 깊다. 감로도 아랫부분에 나오는 뜻밖에 닥친 불행에 관한 장면 중에는 불에 의한 죽음을 다룬 것이 있다. 바로 집에 불이 나서 죽거...
[감로도] 전쟁장면 2012.09.24
감로도에서 전쟁장면은 죽음의 한 형태로 크게 인식된 듯 비교적 크게 다뤄지는데 양쪽 군사들이 서로 대립하여 전쟁을 치르는 ‘양군상교兩陣相交’장면으로 등장한다. 보석사 감로도(1649년)의 경우 산과 구름으로 구획 진 공간에 갖가지 재난장면과 함께 전쟁장면이 표현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창과 칼을 ...
[감로도] 지옥문 2012.09.18
지옥에서의 여러 장면 중 하나로 아귀들이 모여사는 세계인 아귀도에 출입하는 고통받는 영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불교의 경전인『목련경目連經』과 『우란분경于蘭盆經』등에 ‘지옥성문地獄城門’으로 표기되어 있어 이에 의거하여 그려진 장면임을 알 수 있다. 우학문화재단 소장 감로도(1681년)에는 지옥 문을 아귀...
[감로도] 지옥장면 2012.09.18
불교에서 말하는 우주공간의 중심에 위치한 수미산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는 의미의 윤회輪回를 하는 세 단계의 세계를 삼계설三界說이라 한다. 삼계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로 구분된다. 탐욕의 세계인 욕계에는모든 생명체가 깨달음을 얻을 때 까지 드나들게 되는 여섯가지 세계인 육도(...
[감로도] 감로도의 구성 2012.09.18
화면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윗부분은 죽은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극락세계에서 내려오는 아미타부처님을 비롯하여 일곱 분의 부처님,관음・지장보살, 인로왕보살 등 고통 받는 영혼들을 위한 부처님과 보살들로 표현된다. 가운데 부분은 의식 중법회를 여는 장면으로 이루어진다.제사를 지내기 위한 단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