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힘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나 운이 없어 생기는 등의 재난장면 중 물에 빠져 죽는 것에 관한 장면이다.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감로도(1750년)와 같이 작은 조각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 풍랑을 만나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해있거나 용주사 감로도(1790년)에 표현된 것처럼 이미 물에 빠진 채 허우적대며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선암사 무화기 감로도(18세기)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감로도(1750)
수도사 소장 감로도(1786)
용주사 소장 감로도(1790)
한편 쌍계사 감로도(1728년)에는 우물에 빠져 죽은 사람과 그 주위를 둘러싼 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는 장면도 나온다.
쌍계사 소장 감로도(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