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을 묶어주는 현대미술 <언터처블: 1%의 우정> 2014.02.25
요즘 영화미학의 진수처럼 떠받들어 지던 프랑스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의 물량공세에 밀려 고전 중이다. 하지만 2012년 국내에서 개봉된 <언터처블-1%의 우정> (원제 (Untouchable,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공동감독, 2011년작)은 다르다. 개봉된 이래 프랑스에서 는...
미술관, 위안의 피난처 -<뮤지엄 아워스>와 브뤼겔의 그림들 2014.02.17
어려운 일이나 피곤한 일이 생기면 사람들은 어딘가 편한 곳을 찾기 마련이다. 영화 <뮤지엄 아워스>에서의 피난처는 미술관이다. 위안이 되고 무언가 버거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 수많은 사람들의 닳고 닳은 삶들이 기록된 그림들 사이로 또 다른 사람들이 오늘이라는 시...
우디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와 파리의 황금시대 2014.02.11
<미드 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2011년작)감독 : 우디 앨런 누구에게나 좋은 시절이 있기 마련이지만 오늘날 파리를 예술의 도시로 각인시킨 시기가 있다. 소위 산업혁명 이후 지금까지 누리지 못했던 최고의 여유와 풍요를 구가하던 황금시대(La belle époque)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