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화조도> 《단원절세보첩》1796년, 종이에 수묵담채, 26.7x31.6cm, 삼성미술관리움
병진년화첩이라고도 불리는 《단원절세보첩》은 김홍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구한말 대컬렉터였던 김용진이 소장하고 있던 것입니다. 일제 때 표구된 화첩이기 때문에 만들어질 당시의 원형은 아닙니다.
총 20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11폭이 산수, 9폭이 화조화입니다.
마지막 폭에 써 있는 “병진춘사”라는 말로 미루어 병진년, 즉 1796년 봄에 그려진 것인데, 이 때는 그의 나이가 쉰 둘이었고 말썽많던 연풍현감의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다음 해입니다.
귀염둥이 외아들 김양기가 아직 어린 나이일 때이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한양에서 별다른 걱정없이 지내고 있을 무렵이라 그런지 그림 한 폭 한 폭에 안정감과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총 20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11폭이 산수, 9폭이 화조화입니다.
마지막 폭에 써 있는 “병진춘사”라는 말로 미루어 병진년, 즉 1796년 봄에 그려진 것인데, 이 때는 그의 나이가 쉰 둘이었고 말썽많던 연풍현감의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다음 해입니다.
귀염둥이 외아들 김양기가 아직 어린 나이일 때이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한양에서 별다른 걱정없이 지내고 있을 무렵이라 그런지 그림 한 폭 한 폭에 안정감과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이 화조도는 단원절세보첩의 나머지 화조도에 비하면 다소 전형적인 장식적 그림입니다.
중앙의 한 마리의 새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습니다. 이 새는 무슨 새일까요?
확실치는 않지만 직박구리 종류가 아닌가 싶습니다.
직박구리를 폴더명으로만 아시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직박구리는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새입니다.
그림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다소 뻔뻔한 표정의 이 새는 참새보다는 크고 산비둘기보다는 작아 보이는 것이, 어제 머리를 감고 자서 부스스한 거 같은 뒤태와 긴꼬리가 직박구리와 유사합니다.
가거도에서 일년 내내 볼 수 있다는 검은이마직박구리의 사진과 비교하면 더 많은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앙의 한 마리의 새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습니다. 이 새는 무슨 새일까요?
확실치는 않지만 직박구리 종류가 아닌가 싶습니다.
직박구리를 폴더명으로만 아시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직박구리는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새입니다.
그림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다소 뻔뻔한 표정의 이 새는 참새보다는 크고 산비둘기보다는 작아 보이는 것이, 어제 머리를 감고 자서 부스스한 거 같은 뒤태와 긴꼬리가 직박구리와 유사합니다.
직박구리 (사진출처 다음블로그 blog.daum.net/t0955)"
가거도에서 일년 내내 볼 수 있다는 검은이마직박구리의 사진과 비교하면 더 많은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검은머리직박구리 (사진출처 연합뉴스)
나무도 주변에서 흔히 보는 물푸레나무인 것으로 보입니다. 5월에 갈색빛 도는 흰 꽃이 뭉쳐서 피어납니다.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도 흰꽃이 뭉쳐 피는데 그림과는 조금 다른 모양이고, 현재로서는 물푸레나무가 가장 강력한 후보일 듯합니다.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도 흰꽃이 뭉쳐 피는데 그림과는 조금 다른 모양이고, 현재로서는 물푸레나무가 가장 강력한 후보일 듯합니다.
물푸레나무 (사진출처 네이버 조류도감)
이팝나무 꽃
산수에서 진경을 그리듯, 우리 주변의 꽃과 새를 관찰하고 자연스럽게 전통적 화조화에 녹여낸 단원.
그의 이 평안하고 예쁜 그림을 보며 봄을 일년 내내 느끼고 싶습니다.
그의 이 평안하고 예쁜 그림을 보며 봄을 일년 내내 느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