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뮤지엄 속 문화재를 고백告白&Go Back하다’
국립중앙박물관, 동영상 제작 공모전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전국 박물관 소장품 검색사이트 e뮤지엄에서 소장품 정보를 이용하여 영상물을 제작하는 공모전 ‘e뮤지엄 속 문화재를 고백告白&Go Back하다’를 개최한다.
○ 참여기간: 2020. 9. 15.(화) ~ 11. 1.(일) ○ 참여대상: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 참여방법: e뮤지엄 홈페이지 및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공지 * 웹툰,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 도전 가능 |
이번 행사는 e뮤지엄에 공개된 소장품 정보를 이용하여 사용자가 직접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물을 만들어 응모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소개하고 싶은 문화재를 자유롭게 선정[자유주제]하거나 박물관에서 제시한 주제[국립중앙박물관 명품 10선: 탐구주제] 중에서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e뮤지엄 관련 공모전은 지난 3월 “집에서 전시기획 한다. 나도 큐레이터”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는 평면의 큐레이션 제작을 한 단계 업그레이하여 입체적인 영상물, 웹툰,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명품10선: 주먹도끼, 빗살무늬토기, 농경문 청동기, ‘호우’명 청동그릇, 금관, 반가사유상, 경천사 10층 석탑, 물가무늬 풍경 정병, 칠보무늬 향로, 달항아리 |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본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9월 16일부터 가능하며, e뮤지엄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하고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친구 또는 동료 등의 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시각 및 청각장애인 등도 수어와 자막으로 제작한 동영상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심사기준은 완성물의 참신성, 독창성, 완성도 등 총 3개 항목이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신한 내용에 대해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0명을 선정하여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대상 1명과 최우수상 3명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휴관과 개관을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도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e뮤지엄을 기반으로 하는 공모전은 사용자가 전국 270여개의 기관이 공개하는 2백만여 건의 사진 자료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 참여형 박물관으로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 창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계속 펼쳐 나갈 예정이다.
구한말 1896년 한성주보에는 ‘덕상세창양행고백德商世昌洋行告白’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독일 무역회사[德商]인 세창양행이 언론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회사를 홍보한 이 내용은 광고의 효시로 기록되었다. 마음속에 둔 생각을 표현한다는 의미의 ‘고백告白’은 지금의 ‘광고’였던 셈이다. 문화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 알고 있었던(go back) 지식을 표출하고 나아가 문화재가 만들어진 시간으로 돌아가서 그 이후의 내력을 설명할 수 있는 2020년의 ‘고백告白&Go Back’을 e뮤지엄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