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만든 전시기획, 국민이 뽑는 수상작’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공모전 참가작 공개, 국민이 직접 최고의 수상작을 뽑는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전국박물관 소장품 검색사이트 e뮤지엄에서 최근 진행한 ‘집에서 전시기획 한다. 나도 큐레이터’공모전 수상작과 참가작을 4월 27일(월)부터 공개한다.
이 공모전은 코로나19로 박물관들이 임시휴관 상태에 들어가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이를 통해 직접 전시기획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17명이 접수하였고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4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50명을 선정하였다.
참가작들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집안에서만 지내는 자녀와 부모가 일상생활에 대한 동경을 옛놀이 도구를 찾아 전시로 기획한 내용과 우리 조상들이 역병에 대처했던 자료들을 모은 작품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작품들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일깨우며 전염병에 대처하는 옛사람들의 의지와 슬기로움을 담아내었다. 이밖에도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자연사 자료,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근현대사 자료 등 전국박물관 소장품 검색 사이트인 e뮤지엄의 장점들을 이용한 다양한 내용들이 망라되어 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을 e뮤지엄에 공개하면서 ‘여러분이 뽑는 최고의 수상작’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이 행사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과 함께 ‘나도 큐레이터’에 등록된 모든 작품들을 대상으로 직접 ‘좋아요’를 선택, 국민들의 눈과 마음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다섯 작품을 선정해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좋아요’를 선택하여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 가운데 총 10명을 선정하여 경품을 증정한다
‘코로나19’로 박물관 관람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번 공모전은 국민과 함께, 국민이 직접 만든 전시로 온라인에서 풍성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앞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의 국·공·사립박물관 등 264개 기관의 소장품들을 국민들이 직접 살펴보고, 전시를 기획하여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으로서 e뮤지엄을 이용하기 쉽게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자세한 내용은 e뮤지엄(www.emuseum.go.kr/noticeDetail)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