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2019 기획특별전 “대가야 사람들의 향수”를 8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가야 멸망 후 동해 추암동으로 강제 이주된 대가야 사람들과 그들이 가졌을 ‘향수’와 고대부터 현대까지 ‘실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이다. 또한 가야권역 이외에서 발견된 유일한 가야 연구 자료를 집중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전시다.
□ 이번 전시에는 전시품 약 200점이 출품되며, 동해 추암동 유적 6개 무덤에서 나온 대가야 토기 등 100여점, 대가야박물관에서 대여한 말 갑옷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대가야 토기가 집중적으로 출토된 무덤 3기를 실제 크기로 재현하여 발굴당시 현장감과 강제 이주된 대가야 사람들의 애환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주된 대가야 사람들의 고향인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 이 외에도 에필로그 공간에는 스탬프 체험과 함께 가야금 연주곡 감상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 간의 전쟁에 개인이 희생당한 많은 역사적 사례 중 한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국가와 개인의 관계 및 전쟁이 가지는 의미를 고민해 보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국립춘천박물관과 대가야박물관은 협약에 따라 “대가야 사람들의 향수” 전시를 내년 상반기에 대가야박물관에서 순회전시로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