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관람과 관람시간 연장으로 즐기는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ㅇ 전시기간 및 장소: 2019. 7. 9. ~ 2019. 10. 27.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를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 관람과 관람시간 연장을 진행한다. 지중해의 고대 문명인 에트루리아 문물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는 지난 7월 23일 개막이래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에트루리아는 기원전 약 900년경부터 기원전 100년경 까지 이탈리아 반도에 있었던 고대 도시 국가다. 이 나라에서 꽃을 피운 문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트루리안 사람들은 당시 지중해 사람들과는 다른 내세관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무덤 내부를 자신들이 살았던 집처럼 꾸몄고, 또한 가족 공동체를 위한 무덤을 만들었다. 이것은 살아생전 누렸던 권력, 부, 가족 관계 등이 죽은 이후에도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원하였던 에트루리아 사람들의 염원이 표현된 것이다. D. H. 로렌스의 말처럼 그들에게 죽음은 풍요로운 삶의 자연스러운 연장일 뿐이다.
7월 26일(금)부터 7월 28일(일)까지 3일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한다.<금요일 상설전시관인 본관의 관람은 18시까지> 한 여름 밤, 박물관에서 에트루리아 사람들의 가족 사랑을 느끼면서 무더위를 피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더불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 전시관인 본관에서는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360여 점)와 테마전 <꽃으로 전하는 가르침 -공주 마곡사 괘불>(보물 제1260호, 10m가 넘는 대형 불화), 작은 전시 <고려 보물의 속을 들여다보다>, 테마전 <황제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테마전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단 이 전시들은 본관 전시실 관람 시간에 맞추어 공개하며, 특별전은 유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