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박물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동 개발, 강원지역 초등학교와 실시간 원격 교육 시범 운영
- 향후 도서지역, 재외 교포, 한류 외국 팬 등으로 대상 확대 예정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11월 5일(월)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내 상설전시관 2층 공간‘온’에서 강원도 춘천 서상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박물관은 생방송 중!’디지털 원격수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시범 원격교육에서는‘대동여지도’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김정호 선생 ’아바타 그리고 박물관 지도 전공 학예사와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만난다.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전파와 화면을 통해 박물관의 전시실과 국보급 문화재로 생동감 있게 관찰하고 체험하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의 박물관 교육에서 탈피하여 온라인 영상 강의 등 디지털을 이용한 교육 영역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에는 이를 확장하여 원격교육을 위한 첫 작업을 시작 한다. 지난 5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과 상호 협력 MOU를 맺은국립중앙박물관은 이후 5개월에 걸쳐 문화재를 소재로 한 다양한 교육방법을 모색해 왔다. 그 성과로 반가사유상, 금속활자 등을 소재로 한 디지털 원격교육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였으며, 국내에서 문화재를 소재로 한 원격교육은 이번이 첫 시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포함하여 모두 3차례의 시범 원격교육을 마치고 프로그램을 보강한 후 내년부터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병원학교나 도서, 산간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연 20여 차례 원격수업을 시행 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교포와 외국인 한류 팬 등으로 박물관 원격 수업의 대상과 지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박물관 원격교육이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박물관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이번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그동안 진행해 온 ‘찾아가는 박물관’의 새로운 모습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90년부터 ‘찾아가는 박물관’ 버스를 제작하여 고려청자와 신라금관 등 대표 소장품의 체험자료를 싣고 전국의 학교와 축제 현장을 찾아 우리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을 이어왔다. ‘오프라인’으로 찾아가던 이 박물관이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기술과 함께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