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투구, 송성문 기증문화재 대보적경 등 국보·보물 6점,
국립중앙박물관 기증문화재실 교체전시로 선보여
ㅇ 기간 및 장소: 2018. 8. 1 ~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기증문화재실
ㅇ 전시품: <손기정 투구>, <대보적경>, <기해기사계첩> 등 국보 1점, 보물 5점
국립중앙박물관은 손기정 기증 <투구鬪具>(보물 904호), 송성문 기증문화재인 <대보적경大寶積經>(국보 246호) ,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보물 929호) 등 국보와 보물 5점을 교체전시 및 전시품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들 전시품은 8월 1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의 기증문화재실에서 선보인다.
손기정孫基禎(1912∼2002) 기증 <투구>는 손기정 마라톤 선수가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대회에서 우승한 부상품으로 받은 것으로, 1994년에 손기정 선생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여 기증문화재실에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보완은 상설전시관의 대표 전시품에 대한 주목성을 높여 관람객이 쉽게 찾아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개선작업의 일환이다. 전시품의 배경 설명을 충분히 담은 패널과 주목성을 높인 전시디자인, 손기정의 마라톤 장면과 일생을 요약한 영상을 <손기정 투구>와 함께 감상함으로써, 전시품 감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일부 교체전시에는 2003년에 혜전惠田 송성문宋成文(1931-2011) 선생이 기증한 기증품 중에, 국보 246호인 <대보적경>과 보물 1140호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 보물 1079호 <홍무예제洪武禮制>, 보물 1281호 <자치통감資治通鑑>이 새로이 교체하여 전시했다.
송성문 선생이 국보급 고서 콜렉션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던 <수석壽石> 1점도 이번 교체전시를 통해 기증문화재실 입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수석에 남다른 조예가 깊었던 송성문 선생이 수집한 청오석靑烏石 수석으로, 송성문 선생의 헌시獻詩와 함께 전시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