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미술사 분야 조사보고서 발간
- 신안해저문화재 조사보고 총서 1 ․ 2 『무시유도기』․『금속공예』,
『조선의 원당 1 화성 용주사』, 『조선시대 고사인물화 2』-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출판한 『무시유도기』와 『금속공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무시유도기와 금속공예품 전체를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조선의 원당 1 화성 용주사』는 그동안 발간했던 불교미술연구 조사보고 제6집으로,‘조선의 원당願堂’을 연구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보고서다.
『조선시대 고사인물화 2』는 1991년부터 출판했던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서화도록 제24집으로, 2015년에 발간한 『조선시대 고사인물화 1』에 이은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무시유도기』와 『금속공예』 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무시유도기(無施釉陶器) 469점을 전수조사한 후 103점을 선별하여 보고서에 게재하였다.
금속공예품은 751건을 전수조사하고, 대표적인 기형 218건의 조사 결과와 도판을 함께 소개하였다. 보존과학부의 과학적 성분 분석 결과, 기존에 은으로 추정했던 재질이 주석, 주석-납 합금, 백랍으로 구분됨을 알 수 있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용주사는 장헌세자(莊獻世子, 1735~1762)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인 정조(正祖, 1752~1800)가 건립을 주도한 사찰로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왕실 원당(願堂)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부터 용주사 소장 불교조각, 불교회화, 공예 등 282점을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보고서에 수록하였다. 또한 안료, 금속, 직물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았으며, 부록에는 용주사와 관련된 주요 기록을 모아 번역한 내용도 실었다.
『조선시대 고사인물화 2』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사인물화(故事人物畫) 및 도석인물화 13건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고화질의 작품 사진이 담겨 있다. 그중 5건의 주요 작품은 현미경으로 촬영하여 바탕 재료의 재질과 채색 기법을 조사한 결과도 함께 수록하였다. 도록에는 그 동안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던 작가미상의 <요지연도(瑤池宴圖)>와 <제갈량(諸葛亮) 초상>, 김희성(金喜誠, ?~1763 이후)의 <고사인물도> 등을 소개하였다. <요지연도>는 현재 전하고 있는 요지연도 병풍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궁중장식화의 화풍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