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에 비치는 달 <수월관음도>를 만나다.
- 기증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특별설명회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한국콜마홀딩스 윤동한 회장으로부터 기증받은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의 특별설명회를 개최한다.
ㅇ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2층 서화관 불교회화실 ㅇ 일시 - 10월 24일 월요일 16:00 - 10월 31일 월요일 16:00 - 11월 7일 월요일 16:00 ※ 수요일 진행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11월 2일, 7일 진행. |
수월관음도는 선재동자(善財童子)가 관음보살(觀音菩薩)이 머무는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을 방문하여 지혜를 구하는 장면을 담은 그림으로, 고려불화의 백미로 손꼽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60여 점이 전하는 고려불화 가운데 수월관음도는 46점 가량 알려져 있다.
수월관음도는 관음보살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수월관음도’란 별칭이 붙은 까닭은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여러 곳에 있는 맑은 물에 비치는 것처럼, 관음보살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부름에 응하여 구제해 주기 때문이다. 이 전시는 11월 13일까지 4주간 공개된 후 작품 본래의 가치를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보존처리에 들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달이 여러 물에 비치듯 기증자의 고귀한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