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5월 마지막 주 문화주간을 맞아 국악공연과 정통 클래식 공연을 잇따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 5월 25일(수) 저녁 7시에는 중앙홀에서 거문고 명인 신혜영(춘천교육대학교) 교수와 그의 제자들로 결성된 국악실내악단 ‘우리소리 슬기터’가 함께 연주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조선 순조의 왕세자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를 경축하는 잔치때 연주했다는 궁중음악 <수연장지곡>과 1964년 북한 작곡가인 김용실이 흥남제련소에서 강철을 만들어 내는 노동자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출강出鋼> 등을 곡 해설과 함께 진행하며, 관람객과 함께하며 흥을 돋는 <산조>, <타령>, <아리랑>을 연주한다.
또한 5월 28일(토) 저녁 7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서양의 정통 클래식을 스트링 앙상블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연주는 춘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를 역임한 김윤식 바이올리니스트가 이끄는 ‘현악기와 친구들’과 세계 예능교류협회 콩쿠르 최우수상을 받은 김준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G. Holst의 , A.Piazzolla의 , Nino Rota의 등 주옥같은 곡을 해설과 함께 연주한다.
최선주 국립춘천박물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며 사랑하는 가족, 이웃들과 함께 동·서양의 전통음악을 즐기며 돈독한 가족애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고 박물관에서 마련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