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개요 :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개관4주년을 맞아 상설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지난 1991년 동래 정씨 종회로부터 기증받은 인조 때 이조참판을 지낸 정광경(1586~1644)과 정부인 여흥 민씨(1586~1656)묘 와 손자의 묘에서 출토된 옷들과 지석, 도자기 등을 공개하는 전시였다.
옷들의 대부분은 바느질이 뛰어나고 옷감의 문양과 조직이 다양하여 조선 중기의 의생활문화 살펴볼 수 있으며 이 가운데 너울은 현재까지 민간에서 사용된 것으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물로 주목할 만하며, 조선 중기 동래 정씨 가문의 상장례 풍습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