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명사 초청 특별 강연 운영
인문학의 거장, 철학의 아버지! 김형석 교수를 만나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9월 10일 목요일 오후 2시에 박물관 강당에서 시민들을 위한 명사 초청 특별 강연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 강연은 강원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인문학적 소산물의 보고인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이 시대의 인문학 거장인 김형석 교수를 모시고 현대인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고민해 보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 마련한 명사 초청 특별 강연에서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인문학은 어떤 학문이며, 왜 필요한가’를 중심으로,‘현대인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돌아보는 열띤 강의를 두 시간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석 교수는 우리나라 철학사의 큰 어른이며, 올해 96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청년 같은 열정으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1920년 평남 대동에서 출생하여, 47년 서울 중앙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61년 하버드대 연구교수를 거쳐, 64년부터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지냈다. 현재 동 대학의 명예교수로 있다. 수상 내역으로는 국민훈장 모란장(1985년), 제1회 인제인성대상(1999년), 제2회 연문인상(2002년), 제6회 숭실인상 형남학술대상(2003년), 제6회 일송상(2011년) 등이 있다. 『고독이라는 병(1960)』으로부터 『영원과 사랑의 대화(2007)』에 이르기까지 철학자와 수필가로서 주옥같은 논저를 발표하였다. 故 김수환 추기경 등이 존경해마지 않았던 이 시대의 위대한 스승이기도 하다.
김형석 교수는 대중 강연을 통해“인간적 측면이 풍부한 한국적인 것들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인생을 잘 가꿔 나가기 위해서는 고전을 많이 읽으라”고 당부해 왔다. 또 인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 인간 이해와 자아 해석 등의 소주제를 통해 인문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소개해 왔다.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는 한 세기를 온 몸으로 살아내고,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뇌하고 연구해 온 노학자의 인문학적 세계와 그가 성찰해 온 가치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를 꾸려나가야 할 우리들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강연을 듣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9월 10일 목요일 오후 2시에 박물관 강당을 찾으면 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특별 강연을 통해 치열하게 앞만 보며 살아가고 있는 자기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쉼표를 제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한 나침반을 선물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