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통일신라조각(Sculptures of Unified Silla)” 영문도록을 지난 7월 8일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하였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해온 한국 문화재 영문도록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이제까지 발간된 영문도록 전 7권이 모두 올해 전자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의 전자책 발간은, 인쇄물 형태의 영문도록을 해외 주요 박물관·미술관 및 학술기관에 무상 배포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 문화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대중들이 직접 전자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아마존과 교보문고 등 국내외의 유수 전자책 상거래 시장에 한국문화재 영문도록 전자책을 출시함으로써, 한류의 확산과 함께 해외에서 점증하고 있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아가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층을 창출하고자 한다. 

  금년 중으로 출간될 전자책은 “고려청자”, “조선시대 청화백자”, “조선시대 불화”, “조선시대 향연과 의례”, “조선시대 초상화”, “한국 나전칠기” 등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망라한 영문도록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소장품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의 전자책 출판을 계기로, 한국 문화재의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과 수요층 확대를 위해 영문도록 콘텐츠 개발 및 발간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