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중국실 새 단장
- 영국박물관에서 차용한 중국청동기 처음 선보여 -
ㅇ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3층 아시아관 중국실
ㅇ 전시유물: 진묘수 등 110여 점
ㅇ 전시일정: 2015.6.26.(금).~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영국박물관에서 3년간 차용한 중국청동기 11점과 최근 구입한 유물 등으로 아시아관 중국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관람객을 맞이한다. 상설전시로 운영되는 중국실은 일부 노후 된 시설을 개선하고 중국 문화를 더 체계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주제별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중국청동기는 중국실의 다양한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였는데, 영국박물관 컬렉션을 장기 차용하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에 활용한 첫 번째 사례로 주목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박물관의 교류는 2004년을 시작으로 우리관의 한국문화재 대여 지원을 통해 영국박물관의 한국실 전시를 지속해왔고, 이번의 차용품 전시는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전시 구성에서는 세 가지 주목할 만 한 포인트가 있다.
첫째, 주제별로 전시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 큰 주제로 설정된 종교신앙, 공예문화, 회화문화는 다시 소주제로 나눠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둘째, 아시아관 전시품을 보완하기 위해 영국박물관의 중국 고대청동기 컬렉션 11점을 장기 차용했다.
마지막으로, 새로 구입한 아시아관 유물 중 테마전 또는 특별전을 통해 잠시 공개했거나 그동안 미공개 되었던 유물을 전시한다. 특히 북조北朝의 불비상佛碑像과 진묘수鎭墓獸, 명청대 인물화 등을 통해 중국실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