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4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 군장병을 위한 ‘강원 인문학 산책’을 개설 운영한다. 2015년 청소년을 위한‘강원 인문학 산책’은 국립춘천박물관의 군장병 및 중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마련된 ‘문화가 있는 날’ 연계 사업으로서 마련되었다.

□ 국립춘천박물관에서 마련한 2015년 ‘강원 인문학 산책’은 군장병과 중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이자 또래 소통 프로젝트로서의 공연 행사이며, 강원도내 문화 예술 유관단체와 함께하는‘협력망’연계 사업이다. 총 네 번의 행사로 기획된‘강원 인문학 산책’은 2015년 4월 29일(수) 오후 1시에 시작되어, 6월, 8월,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같은 시간에 세 시간가량 진행된다.

□ ‘강원 인문학 산책’프로그램의 인문학 강좌는 4월과 6월에는‘전쟁 속의 문화재’라는 주제로 기획하였다.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는 병영 혁신 문제와 군 안보의식 및 역사의식 고취 활동과 맥을 같이하여 군장병 맞춤형 주제로 선보이게 되며 최선주(국립춘천박물관장) 박사가 강연한다. 이어서, 8월과 10월에는 중학생을 초청하여 청소년들이 최근 관심을 많이 갖는 직업 중 하나인 ‘큐레이터’또는 ‘고고학자’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 또한, 인문학 강좌의 진지한 주제의식으로 조금은 심각해진 마음을 흥겹게 풀어줄 부대 행사가 함께 준비되어 있다. 4월과 6월에는 ‘해설이 있는 음악’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8월과 10월에는 청소년 ‘또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비보이들의 춤 공연과 밴드 공연으로 구성된 ‘또래공연’은 중학생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로 또래끼리 형성되는 문화 공감대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해설이 있는 음악’ 공연의 첫 순서로서 4월 29일 오후 3시부터 중앙홀에서‘해설이 있는 사랑의 봄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피아노와 현악기로 편성된 피아노 콰르텟(피아노 4중주)연주로서 피아노 신승원, 첼로 이기석, 바이올린 임수찬, 비올라 정석호 등 20대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며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 주제곡 <타이타닉의‘Nearer My God to Thee’>, <여인의 향기‘Por una Cabeza’>, <미션‘Gabriel’s Oboe’>,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등을 안성희 작곡가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강당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와 중앙홀에서 마련되는 음악 공연은 프로그램 참가자 이외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도 청강 또는 관람이 가능하도록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춘천박물관은 그 외에도‘박물관문화대학-역사 속의 건축’이나 ‘광복 70주년 기념 교원 연수-우리 문화재의 수난과 극복’등을 준비하여 2015년에도 대상별 맞춤형 주제로 선보이는 다양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상상력을 심어주고, 인문주의적 소양을 기르게 하며, 인간애를 중시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봄꽃 가득한 4월,‘문자향文字香’가득한 봄날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