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립중앙박물관 야간개장 전시설명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만나는“큐레이터와의 대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우선 지난 2월에 개막한 특별전시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3.11/25). 한국과 체코 간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하여 체코국립박물관·프라하장식미술관과 공동 개최한 이 전시에서는 체코가 자랑하는 보헤미아 유리를 중심으로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340여 점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석처럼 투명하고 반짝이는 크리스털 유리는 보헤미아 유리를 대표하는 품목이다. 당시에 인기 있던 주제인 인물 초상, 사냥 장면 등을 섬세하고 정밀하게 새긴 잔들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유리를 보석처럼 이용한 목걸이, 브로치 등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세의 제의복과 십자가, 성배, 성 모자상, 왕관을 쓴 아기 예수상 등은 체코의 기독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관람 포인트이다. 전시의 마지막 부분은 유리를 이용한 현대미술 작품으로 꾸며진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 유적을 조명한 ‘로마 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에 대한 해설이 매주 진행된다. 테마전시로는 우리 관이 소장한 탑본搨本 중에서 중국 옛 명필들의 글씨를 담은 법첩法帖을 소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예의 길잡이 중국 법첩’(3.4)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이수미 교육과 과장이 진행하는 ‘화가가 그린 겨울’(3.25)을 비롯해 ‘조선 선비 문화의 유산, 사랑방’(3.4), ‘한글과 활자’(3.4), ‘신안선은 어떻게 발견되었을까?’(3.11), ‘청동기시대의 농경’(3.18)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 박물관 사정에 따라 진행자 및 주제, 장소 변경 가능 / 세부일정 붙임 참조)
3월부터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19시로 진행 시간이 일원화된다. 기존의 매주 수요일 2회(18:30, 19:30)에 걸쳐 운영되던 방식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9시부터 19시 30분까지로 변경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설명 리플릿은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배포하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야간개장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 운영
○ 일시: 매주 수요일 19:00~19:30
※ 공휴일이 수요일인 경우에는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없음.
○ 참여방법: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정원 제한 없음)
○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선사․고대관, 중․근세관, 기증관, 서화관,
조각․공예관, 아시아관) 및 기획전시실과 야외 전시장
○ 관람료: 상설전시관 및 특별전시실(무료|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
기획전시실(유료|로마 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 셔틀버스 운영: 단체 20명 이상(편도), 무료, 버스예약(02-2077-9033 정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