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메뉴타이틀
  • 국내외미술기사
  • 국내 미술기사
  •  해외 미술기사
  • 이슈
  • 국내외 전시일정
  • 국내 전시일정
  • 해외 전시일정
  • 보도자료
  • 미술학계소식
  • 구인구직 게시판
  • 공지사항
타이틀
  • [국립중앙박물관]영국박물관 소장 한국회화의 보존처리
  • 1991      
『영국박물관 소장 한국회화의 보존처리』
조선후기회화 오봉도 1점, 칠성도 1점 보존처리 완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최근 영국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후기 회화(오봉도五峰圖 1점과 칠성도七星圖 1점) 2점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 

  보존처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박물관이 체결한‘한국회화 보존 및 전시를 위한 상호 협약(2011. 10. 12.)’에 의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담당하고, 향후 영국박물관 한국실 전시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처리기간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약 2년 6개월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이번에 보존처리 된 오봉도와 칠성도는 족자 형식으로 장황된 견본채색화로 1950년대부터 영국박물관에 소장되어왔으나 가로 꺾임에 의한 균열과 결실부분이 많고 화면 오염이 심해 그 동안 전시에 활용되지 못한 채 보관되어 오던 것이다. 보존처리를 위한 사전 조사 과정(X-선, 적외선 조사, X-선 형광 분석 등)에서 회화의 원형과 손상정도 그리고 과거 보존처리 흔적 등을 확인하였다. 


오봉도


보존처리 전


보존처리 후

 즉, 오봉도는 약 50 cm 너비의 견絹 두 장을 연결하여 한 폭幅으로 제작된 것으로 그 원형은 조선시대 의궤에서 찾을 수 있는 삽병揷屛의 형태였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칠성도는 전체적으로 화면 덧칠이 심해 그 동안 영국박물관에서“Seated Buddha and two attendant Bodhisattvas”즉 삼존도로 알려져 왔으나 X-ray 조사에서 덧칠 부분 밑에 원 도상이 확인되어 조선후기“칠성도”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 결과 오봉도는 조선후기 어진도사도감의궤御眞圖寫都監儀軌 등에 보이는 전통 장황의 형식인 삽병으로, 칠성도는 덧칠 부분을 최대한 제거하여 원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보존처리하였다.

 이번 보존처리로 영국박물관에서 소장해 온 회화 2점의 전통적인 장황과 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향후 영국박물관 한국실 전시를 통해 모든 관람객과 연구자들에게 한국문화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영국박물관 소장 한국회화의 보존처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해외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회화를 우리의 기술로 전통에 맞게 보존처리한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은 해외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의 보존과 연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

칠성도


보존처리 전


보존처리 후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07 22:20

  

SNS 댓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