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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 2014 강원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강원별곡”순회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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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강원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강원별곡”순회전 개최

ㅇ 일 시 : 2014. 9. 30 ~ 11. 23

ㅇ 장 소 :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시실

ㅇ 전시유물 : 정철의 <송강가사松江歌辭>, 정수영 작 <해산첩海山帖> 및 관동팔경도, 금강산도, 강릉 관노가면 등 강원도 산촌문화와 어촌문화,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경, 강원의 민속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품 200여점

ㅇ 주 최 : 강원도, 국립민속박물관

ㅇ 주 관 : 국립춘천박물관, 강원도문화원연합회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2014년 ‘강원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강원도의 명승과 민속 문화를 주제로 하는 “강원별곡(江原別曲)” 특별전 순회전을 2014년 9월 30일(화)부터 11월 23일(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앞서 국립민속박물관은 강원민속문화의 해 사업 일환으로 강원도 생활 문화를 조사 정리하여 <강원도 산간 지역의 땟거리:옥수수, 감자,메밀>, 삼척 갈남리 조사보고서 <큰 섬이 지켜주는 갈남마을> 등 9권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특별전 “강원별곡”으로 보여주었고, 이 전시를 강원도의 국립문화기관인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순회전으로 이어서 개최하는 것이다. 이러한 뜻 깊은 전시의 의미를 살리고자 국립춘천박물관은 자체 소장품을 추가, 보완하여 새롭게 꾸미고자 노력하였다. 전시도입부에 20여점의 나한상을 전시함으로서 강원지역의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미감을 보여주고자 하였고, 관동팔경과 금강산 관련 회화작품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집약된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하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되었던 전시와의 공통성 및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물주가 야단스럽게 빚어낸 곳, 신선들이 노니는 선경(仙境)’

강원도는 예로부터 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글과 그림으로 아름다움을 노래한 곳으로 송강 정철의「관동별곡」에서 ‘조물주가 야단스럽게 빚어낸 곳, 신선들이 노니는 선경(仙境)’이라고 칭송할 정도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지가 많은 영서지역의 산촌문화에서 시작하여 금강산, 관동팔경 등을 담은 회화작품과 강원의 민속예술이 선보이며 이어 동해와 맞닿아 있는 영동지역의 어촌문화가 소개된다. 이 전시를 통해 아름답지만 척박하고 거친 환경에 적응하여 투박하고 진솔하게 가꾸어간 강원의 삶과 문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1부 ‘강원의 산촌문화’에서는 영서지역 산촌을 배경으로 ‘싸리머릿장’, ‘채농’, ‘막국수틀’과 ‘올창묵(올챙이묵)틀’, ‘나무독’ 등 강원도의 투박하고 소박한 살림집과 살림살이를 보여준다. 2부 ‘금강산과 관동팔경’에서 그림과 글로 노래한 금강산과 관동팔경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내․외금강, 해금강, 고성의 명승지를 여정에 따라 그린 정수영(鄭遂榮, 1743~1831)이 그린 『해산첩(海山帖)』과 관동별곡(關東別曲)이 수록되어 있는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의 『송강가사』 목판본이 전시된다. 3부 ‘강원의 민속예술’에서는 강원도의 자랑이자 유네스코 지정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인 강릉단오제의 신명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조사, 연구를 통해 수집한 단오제 사진자료를 활용해 제작한 박상화의 영상작품 ‘강릉단오제’에서는 마치 강릉단오제 현장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부 강원의 어촌문화에서는 ‘물적삼’, ‘머구리(잠수부) 투구’와 마을제당에 걸린 ‘남근목(男根木)’, 부적으로 사용된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 탁본 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동해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해녀와 바닷가 사람들의 넘치는 활력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 마지막 코너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원판 자료 중 강원도와 관련된 사진을 통해 100년전 강원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