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과 강원도는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에 소장 중인 문화재를 대상으로 강원도 내 박물관·미술관 소장품 보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국립춘천박물관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서 2012년 개관 이래 지속적으로 박물관 미술관 소장품 보존 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지역문화재를 항구적으로 보존하는 데 기여해 왔다.
□ 특히 올해는 강원도와 함께 공동으로 주관하여 도내 박물관·미술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를 강화하고자 한다.
□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2장 10조 3항에 따른 국립박물관 도내 소재 박물관·미술관 지도 및 지원 사업의 일환이며, 보존처리 및 훈증처리 시 발생하는 모든 제반 비용은 국립춘천박물관이 부담한다.
□ 국립춘천박물관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보존처리 전문 인력과 고가의 과학 장비를 보유하여 보존과학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존과학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가치를 잃어가지 않도록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조사하고 보존하는 일을 말한다.
□ 이번 사업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방향으로 실시된다.
□‘소장품 보존처리’는 금속제 문화재에 한하여 진행하며,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1일 까지 2주간의 수요조사 접수를 거쳐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장품 상태진단 및 점검’은 국립춘천박물관 보존전문직원이 해당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재질의 소장품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보존처리 계획을 수립하여 유물이 손상되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계획은 상대적으로 박물관·미술관의 보존전문인력이 부족한 도내 상황을 고려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문화재 훈증처리’ 지원은 오는 9월에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지원 대상은 섬유·서적·회화·목가구 등 유기질 문화재로 각종 해충 및 세균에 의해 피해를 입기 쉬운 작품이다. 현재 훈증소독이 문화재 보호를 위한 최상의 처치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스를 이용한 감압훈증처리는 비용이 비싸고 전문가만 취급할 수 있어 개인 및 공·사립박물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소장품 보존 지원 내용(사업별 세부 추진일정 참조)
일정 사업 | 소장품 재질 (지원 대상) | 수요조사 접수 | 대상확정 | 처리기간 및 장소 | 비고 |
보존처리 | 금속 | 4월 28일 ∼ 5월 11일 | 5월 12일 | -6월~11월 -국립춘천박물관 보존과학실 | ※대상확정 후 처리일정 통보 |
보존 상태 진단 및 점검 | 금속,목제, 지류,직물 등 | 상시접수 및 협의 | -5월∼11월 -요청기관 | | |
훈증처리 | 목재, 지류, 섬유류 등 | 9월(예정) | -국립춘천박물관 훈증처리실 | |
국립춘천박물관과 강원도가 실시하는 도내 박물관·미술관 소장품 보존 지원 사업은 지역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