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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콩고강-중앙아프리카의 예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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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콩고강-중앙아프리카의 예술개최

전 시 명: 콩고강-중앙아프리카의 예술

기 간: 20131022() ~ 2014119()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입 장 료: 무료

공동주최: 국립중앙박물관프랑스 케브랑리박물관(musée du quai Branly)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특별전 콩고강-중앙아프리카의 예술 20131022일부터 20141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대륙의 가장 오지라 할 수 있는 중앙아프리카의 문화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 단편적으로 소개되었던 이 지역의 예술적 성과를 알리고 우리의 문화적 시야를 넓히고자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열대우림과 대초원을 배경으로 형성된 콩고강 유역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심장 모양 가면’, ‘조상 숭배’, ‘여인상등 세 가지 주제로 소개하고 있다. 이 세 가지 주제는 삼림지대와 초원지대에 흩어져 각각의 고유한 정체성을 보이는 중앙아프리카의 여러 부족 집단을 연결하는 문화적인 연결고리이다.

<심장 모양 가면>은 콩고강 전역에서 확인된다. 주로 나무나 상아를 이용한 심장 모양 가면은 보통 적도 주변의 열대우림에 거주하는 부족 집단에서 제작되었다. 간결하고 극도로 단순화된 형식으로 표현되는 심장 모양 가면은 다양한 신들과 정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각종 의례 행위에 사용되었다.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행위는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부족 공동체의 통합과 악령 퇴치, 질병 치료와 교육 및 정의 실현 등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조상 숭배>는 중앙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다. 중앙아프리카 사람들은 조상의 신비로운 힘과 권위가 그들의 살아있는 자손인 자신들을 보살핀다고 믿었다. 많은 부족 공동체들이 중요한 선조의 뼈와 두개골을 다양한 종류의 유골함에 보관하였고 유골함의 맨 위에 조각상을 두어 유골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선조상은 특정한 개인을 표현한 초상으로 여겨졌으나 그 특징은 흔히 정형화된 모습을 띤다.

<여인상>은 적도 이남 사바나의 문화에서 여성의 역할을 대변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여성은 통치자, 사제, 존경 받던 어머니, 명성이 높은 조상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지역의 많은 반투족 집단은 모계 사회이다. 생명을 주고 양육하는 존재로서 여성은 조상과 앞으로 탄생할 세대를 연결하는 은유적인 존재로 부각되었다. 또한 부계 사회 집단에서도 여인상이 제작되었는데 여성은 우주를 넘어오는 조상의 넋을 받아들이는 중재자적 입장으로 현재와 미래를 관장하고 조상에 대한 기억을 유지하는 존재로서 상징되었다.

 


이러한 세 개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71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이 전시품들은 모두 프랑스 케브랑리박물관 소장품으로 19세기 말 20세기 초반부터 유럽인들이 수집하였던 것이다. 19세기기 말 20세기 초 파리에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의 가면과 조각상들이 대거 유입되어 대중적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아프리카 조각이 지닌 조형적 가능성과 신비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이질적인 표현력은 새로운 양식을 추구하였던 당시 젊은 화가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다. 피카소, 브라크, 마티스, 블라맹크, 드랭 등은 아프리카 미술의 파격적인 표현 방식을 통해 큐비즘과 포비즘이라는 새로운 미학을 창조하였다. 이후 화가들의 원시적 감각의 이해와 적용은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추상주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아프리카 미술의 원초적 생명력과 주술적인 분위기는 현대 미술에 생명을 불어 넣어 새로운 미술이 출현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이 전시를 기획한 프랑수와 네이(François Neyt)의 강연이 2014110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자료와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 담당자 양성혁(02-2077-927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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