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지난 5월과 6월에 열린 “관동팔경Ⅱ-양양 낙산사” 전시 가운데 현대 작가들의 작품만을 모아 7월 25일(목)부터 8월 18일(일)까지 양양 낙산사 빈일루에서 순회전을 개최한다.
□ 전시 작품은 ▲ 강원 예술가들과 강원서학회 회원들이 낙산사를 탐승하고 완성한 결과물로, 24명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 김광희,김우범,김혜숙,박경자,박동국,박무숙,배송이,신철균,엄연옥,엄희순,우종순,원혁수,유석기,이설윤,이현순,이호신,임순천,조병국,최낙민,최영식,최종용,함연호,황선희,효산인명이 참여하여 낙산사 풍광과 탐승 전통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였다.
□ 최선주 관장은 “이번 순회전은 옛 선인들의 관동팔경 탐승 여행이 강원도의 관광문화로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낙산사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감상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은 철학적 미학적으로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고 밝혔다.
□ 낙산사는 지난 2005년 화마로 큰 시련을 당하기도 했지만, 온 국민의 염원 속에 가람이 복원되고, 이 과정에서 공중사리가 출현하는 한편, 낙산사 일원이 사적지495호로 지정되고, 공중사리탑 사리장엄구 등이 보물 1723호로 지정되면서 낙산사 문화유산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 이번 전시는 시와 그림, 사진으로 형상화된 관음의 성지로서의 낙산사, 일출과 월출의 명소로서의 낙산사를 새롭게 느끼고, 작가들의 섬세한 서정성과 내면세계까지도 감명 깊게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철균申澈均, 낙산사,
한지에 수묵담채, 59.0×94.0,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