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 떠나는 고전으로의 여행
국립중앙박물관 인문학 강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4월27일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그 두 번째 강의를 시작한다. 4월의 인문학 강연은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소설가인 유광수 교수를 초빙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고전, 감동의 울림을 찾아서-『구운몽』, 욕망의 변증법과 깨달음’이라는 주제를 어렵지 않으면서 흥미롭게 펼쳐나간다.
『구운몽』은 김만중(1637~1692)이 귀향지에서 홀로 계신 어머니 윤 씨를 위로하려고 지은 소설로 “부귀공명은 일장춘몽”이라는 주제로 알려져 있다. 유광수 교수는 『구운몽』에서 김만중이 하고자 했던 말은 “일장춘몽”이 아니라 “공空”이라고 주장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모두 잘 알고 있지만, 그러나 잘 알지 못하는 소설 『구운몽』을 색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강연 시작 전 행사로 ‘음악동인 고물’의 대표인 고진호씨가 대금독주곡인 ‘평조회상 중 상령산’과 ‘청성곡’으로 인문학 정원을 찾는 박물관 고객들에게 국악으로 시작하는 고전 문학 인문학 강연이라는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강좌로 진행되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고 3~7월, 9~11월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