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강원도내 박물관·미술관 소장품 보존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이번에는 2002년부터 매년 지원하던 종이, 섬유의 ‘훈증처리 지원’에 이어 ‘소장품 보존처리(금속유물)’와 ‘상태진단 및 점검’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이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은 도내 문화재의 항구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하여 전액 무료이다.
□ 올해부터 추가로 실시하는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은 금속유물 만을 대상으로 한다. 금속유물은 원광석을 제련하여 금속을 빼낸 것으로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본래의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려 하는 과정에서 녹(부식생성물)이 발생한다. 금속유물 보존처리 과정은 녹(부식생성물)의 제거로부터 시작되지만 청동, 철기, 금동 등 유물의 재질별로 처리 방법이 다르며 탈염처리, 항온건조 , 방청처리, 강화처리 등 많은 과정을 통과하여야 한다.
□ 또한 유기질 문화재(섬유,서적,회화,목가구 등)는 각종 해충 및 세균에 의해 피해를 입기 쉬우며, 이를 방지하는 최상의 처치 법은 훈증소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스를 이용한 감압훈증처리는 고가의 비용이 들고 관련 전문가만이 취급할 수 있어 개인 및 공·사립박물관에서는 이러한 금속 및 유기질 문화재 보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 ‘문화재 보존상태 상태 진단 및 점검’은 다양한 재질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현재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보존처리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에 기여할 것이다.
□‘소장품 보존처리’는 오는 3월 18일부터 31일 까지 2주간의 수요조사를 거쳐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 보존상태 상태 진단 및 점검’은 3월부터 10월까지 수시로 접수 하며 해당 유물의 재질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 재질별 담당자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상 재질은 금속, 토·도기목제, 직물, 지류, 석제 로서 각 유물의 전시 및 수장 환경을 점검 할 예정이다.
□‘문화재 훈증처리’지원은 9월에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지원 대상은 섬유, 서적, 회화, 목가구 등 유기질 유물 등 각종 해충 및 세균에 의해 피해를 입기 쉬운 훈증처리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문화재이다.
□ 강원도내 박물관 미술관 소장품을 대상으로 한 보존 지원 사업은 도내에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 문의와 신청은 국립춘천박물관 보존과학실로 하면 된다.
□ 접수처
담 당: 허일권 보존처리사
전 화: 033.260.1535(1553), Fax : 033.260.1529, e-mail : kick19@korea.kr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실 허일권(☎ 033-260-153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